제18회 서울카페쇼, 성황리 폐막…"역대 최대 규모"

아시아 최대 규모 커피 전문 전시회 '제18회 서울카페쇼(18th Seoul Int'l Cafe Show, 이하 서울카페쇼)'가 나흘간 16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서울카페쇼에는 콜롬비아, 브라질, 코스타리카 등 40개국에서 온 3500여 브랜드가 참가했다. 커피를 포함한 차, 디저트, 음료, 원부재료, 장비 및 설비, 인테리어, 창업, 주방가전 등 전 세계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줬다.

11일 서울카페쇼 주최사 엑스포럼에 따르면 이번 행사 기간에는 80개국 약 16만5000명 이상의 관람객이 행사장을 찾은 것으로 집계돼 역대 최대 규모를 갱신했다. 주최 측은 지난해부터 선보이고 있는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 '모카포트(Mocha port)' 등이 성공을 거두며 최대 1200억 원 규모의 산업 교류가 이뤄진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서울카페쇼는 ▲고객 및 브랜드 맞춤형 서비스 ▲프로그램 혁신 및 체험 강화 ▲친환경 프로젝트 전개 등 3가지 특징을 보여줬다. 친환경 프로젝트 '땡큐커피' 캠페인도 눈에 띄었다.

함께 열린 '월드 커피 리더스 포럼(World Coffee Leaders Forum)'도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이번 포럼에는 스페셜티커피협회(SCA) 킴 엘레나 요네스크 지속가능성 최고 책임자(CSO), 피터 줄리아노 커피 연구 최고 책임자(CRO) 등 커피업계 리더들이 참석했다. 이 포럼에서는 '커피, 피플, 공유하다(Coffee, People, Share)'를 주제로, 커피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공유 중심의 공유 경제에서 찾기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또, 일반 관람객들을 위한 서울커피페스티벌도 함께 개최돼 다양한 볼거리, 즐길 거리를 선사했다. 서울의 주요 커피 명소를 방문해 독특한 카페 문화와 커피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서울커피투어버스'가 진행됐으며, 전 세계 최신 트렌드의 커피를 맛볼 수 있는 국내외 27개 유명 카페 로스터리 공동관 '커피 앨리(Coffee Alley)’'도 마련돼 다양한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는 "이번 서울카페쇼는 아시아 커피 시장에 주목하는 전 세계의 많은 기업 및 바이어들이 몰려 비즈니스 규모가 지난해보다 20% 늘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며 "서울카페쇼는 이제 아시아를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커피 전문 전시회로 국내 커피 산업은 물론 아시아 커피 시장의 허브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민지 기자]

kmj@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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