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팔로 대학 연구팀 "고지방식, 눈 건강도 해친다"
버팔로 대학 연구팀 "고지방식, 눈 건강도 해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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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9.12.27 10:31
  • 수정 2019.12.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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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반변성 [사진=연합]
황반변성 [사진=연합]

고지방식이 심장만이 아니라 눈 건강도 해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버팔로대학 보건대학원의 에이미 밀렌 환경보건학 교수 연구팀은 지방, 적색육 과다 섭취가 노인 실명 원인 1위의 안질환인 노인성 황반변성(AMD: 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 위험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26일 보도했다.

'지역사회 동맥경화 위험 연구'(ARIC: Atherosclerosis Risk in Communities) 참가자 약 1300명을 대상으로 18년간 진행된 조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는 것이다.

29개 식품 카테고리 중 ▲ 지방(마가린, 버터 등) ▲ 적색육과 가공육 ▲ 고지방 유제품 ▲ 튀긴 음식을 지나치게 섭취하는 사람은 황반변성 발생률이 약 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이는 관찰연구 결과이기 때문에 고지방식이 황반변성의 원인이라는 증거는 될 수 없지만, 지방 섭취를 줄이는 것이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에 대해 뉴욕 마운트 시나이 병원 안과 전문의 아브니시 데오브학타 박사는 고지방식에 의해 유발되는 망막세포의 염증과 산화스트레스가 원인일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눈은 신체 다른 부분의 '보초병'(sentinel)이라면서 다른 신체 기관에서는 쉽게 감지할 수 없는 작은 변화들을 망막의 미세혈관에서는 감지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황반변성은 망막의 중심부에 있는 시신경 조직인 황반에 비정상적인 신생 혈관이 자라면서 황반이 손상돼 시야의 중심부를 보는 시력인 중심시(central vision)를 잃는 병이다. 가족력과 흡연이 위험요인으로 알려져 있다.

완치 방법은 없고 항체 주사 또는 레이저 수술로 진행을 지연시키는 방법이 있을 뿐이며 방치하면 실명으로 이어진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 안과학 저널(British Journal of Ophthalmology) 12월호에 발표됐다.

[위키리크스한국=뉴스2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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