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百, '혼캠핑·혼산족' 늘며 '아웃도어' 매출 ↑...11일까지 '캠핑행사'

신세계백화점(대표 차정호) 전점에서는 이달 11일까지 '캠핑이 좋아지는 계절' 테마 행사를 열고 캠핑과 어울리는 다양한 브랜드 제품과 혜택을 준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를 통해 나들이 고객 수요를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모두가 조심스러운 시기이지만 사람이 적고 사방이 트인 야외로 나가 초여름 날씨를 만끽하려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혼자 산행, 캠핑을 떠나는 경우도 확대되고 있다.

실제 신세계백화점 5월 한달 간 아웃도어 매출을 보면 지난해 동기 대비 5.0% 늘었다. 점점 해가 길어지며 야외 활동을 위한 의류·신발 등을 준비하는 고객이 늘었다는 뜻이다.

타인과 접촉을 피하는 '언택트 캠핑'도 대세다. 자가용에서 숙식을 해결하는 '차박(차+숙박)'은 2030 세대 사이에서 인기다. 따로 캠핑장 예약이 필요 없고 기동성도 좋아 간편하기 때문이다.

신세계 강남점에서는 캠핑 전문 편집 매장 '홀라인'을 통해 컴팩트한 캠핑 용품을 준비했다. 텐트와 매트 같은 기본 도구 이외 감각적인 디자인의 담요·커피 포트까지 구입할 수 있다.

테라테이션 원터치 그늘막 23만 9000원, 헬리녹스 야전침대 26만 4000원, 유니프레임 파이어 그릴 캠핑용 화로대 17만원, 펌스 쿨러박스 9만 5000원, 몽벨 패밀리백 침낭 8만 4000원 등 다양한 가격대 제품을 둘러볼 수 있다.

야외에서의 잊지 못할 밤을 만들어줄 상품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강남점 9층 각 본 매장에서는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들어줄 발뮤다 랜턴(19만 9000원), 신나는 음악을 들을 수 있는 삼성 JBL 블루투스 스피커(27만원), 보스오디오 사운드링크 마이크로 블루투스 스피커(10만 9000원) 등을 구입할 수 있다.

영등포점에서는 한정 상품을 마련했다. 블랙야크 노마드 체어 세트는 20개 한정으로 4만 6000원에 판매한다. 이외 블랙야크 노마드 피크닉 세트 6만 9300원, 트랜스폼 LED 랜턴 2만원도 각각 20개 한정이다.

경기점에서는 나들이 용품을 판매한다. 간단한 먹거리를 담을 수 있는 닥터하우스 라이젠탈 쿨러백(5만 4000원), 로쏘꼬모 크로스 쿨러백(2만 7500원) 등이 있다. 숄드 혹은 백팩으로도 사용할 수 있는 로쏘꼬모 에코백도 돋보인다. 가격은 3만 6000원이다.

최문열 신세계백화점 패션담당 상무는 "최근 홈캥핌족, 혼산족 등이 대세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며 "앞으로도 안전한 쇼핑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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