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슬레저 웨어 브랜드 '젝시믹스'를 운영하는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이 내달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28일 강민준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 대표이사는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미디어커머스(미디어 콘텐츠 기반의 전자상거래) 선도 업체로 거듭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회사는 소비자 타깃의 콘텐츠 전략을 활용한 자체 브랜드로 승부수를 걸겠다는 전략이다. 최근 유튜브와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마케팅 플랫폼으로 활용한다는 얘기다.

이를 위해 자사몰 유도 구매를 통한 D2C(Direct to Consumer)를 전략으로 삼았다. 현재 D2C 비중은 91%로, 18% 이상의 영업이익률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7년 설립된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은 현재 애슬레저 웨어 '젝시믹스'를 비롯해 위생·청결 용품 '휘아', 스트릿 웨어 '믹스투믹스', 남성 패션 '마르시오디에고', 가정간편식 '쓰리케어', 다이어트 식품 '포켓도시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을 추진 중이다.

또 올 하반기에는 다이어트 간식 브랜드 '거꾸로당', 정보기술 기반의 헬스케어 종합 미디어커머스 플랫폼 '위너글램', 이너뷰티 브랜드 '닥터셀파' 3개의 신규 브랜드를 론칭할 계획이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대표 브랜드는 '젝시믹스'로, 올 1분기 기준 회사 총 매출의 93.15%를 차지한다. 이처럼 단일 브랜드에 매출이 편중된 점에 대해 회사는 "젝시믹스 매출 비중을 올 연말까지 70%로 맞추는게 목표다"라고 말했다.

휘아는 지난해 9월 론칭한 이후 올 3월까지 매출액 월평균 성장률이 120.5%에 달해 향후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640억9600만원, 영업이익은 99억1100만원, 당기순이익 76억2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신주모집 자금은 연구개발 및 제품 콘텐츠 개발, 신규사업 진출, 해외시장 개척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현재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지에 현지 법인 설립과 매장 구축을 위한 답사를 완료한 상태다. 또 아시아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등지에 법인을 설립하는 한편 해외시장에도 동일하게 D2C 판매 방식을 적용해 수익성 향상 또한 지속해 나간다는 게 브랜드엑스코퍼레이션의 전략이다.

한편 공모 주식수는 379만7209주, 공모 희망가 밴드는 1만2400~1만5300원으로 공모금액은 공모가 밴드 상단기준 약 580억원이다. 수요 예측은 오는 30~31일, 일반청약은 다음달 4일로 같은 달 13일 상장할 예정이다.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았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jh224@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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