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재무구조 우려에도 배당 집중 
SK E&S, 재무구조 우려에도 배당 집중 
  • 이주희 기자
  • 기사승인 2020.09.10 17:09
  • 최종수정 2020.09.10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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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K E&S]
[사진=SK E&S]

SK의 주요 자회사 SK E&S가 5000억원이 넘는 반기배당을 실시한다. 배당금은 지분 매각 등을 통해 생긴 자금으로 회사는 최근 들어 배당을 늘려가고 있다. 이런 행보에 대해 업계에서는 재무안정성 개선에 쓰지 않으면 신용도에 부정적일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10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 E&S는 오는 14일 총 5047억원의 배당을 실시한다. 배당 주식은 총 4640주로 1주당 배당금은 1만878원이다.

이번 배당금은 올 4월 중국 민영 도시가스 업체 차이나가스홀딩스에 투자한 지분을 모두 팔면서 생긴 1조8140억원에서 한다.  

회사는 최근 들어 지분 매각을 통한 배당금과 투자를 늘리는 추세다.

지난해 1월에는 태국 에너지기업(EGCO)에 파주에너지서비스 지분 49%를 매각하면서 약 9000억원의 자금이 생겼다. 당시 회사는 재무구조 개선에 사용하겠다고 했지만 6715억원의 배당을 실시했다. 지난 2018년까지 5년간 70~80% 정도의 배당성향을 해왔지만 지난해 배당은 전년 당기순이익(4390억원)의 153%에 해당하는 금액으로 배당성향이 증가했다. 

또 올해는 7300억원의 배당금을 지급한다고 밝히면서 업계에서는 재무안정성에 대한 부정적인 견해가 나오고 있다.

김미희 한국기업평가 책임연구원은 "매각 대금이 차입금 상환에 쓰이면 재무부담이 경감 될 수 있지만 투자·배당 집행으로 재무부담이 확대됐다"라며 "SK E&S가 제시한 투자계획을 감안할 때 지분 매각 대금이 유입된 올해를 제외하고 당분간 잉여현금 흐름 창출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중요한 신규 사업으로 신재생에너지를 꼽으며 관련 사업 투자도 늘리고 있다.

회사는 2022년까지 1조원 규모의 여주복합화력발전을 건설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2018년 10월 신규설립한 여주에너지서비스를 통해 천연가스 발전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에는 미국 가정용 태양광 업체인 선런(Sunrun)과 합작회사를 설립, 이를 위해 약 1385억원을 출자했다. 

올 2월 국제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해 실적 증가 추세에 비해 올해 배당액이 기존 예상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라며 "2년간 비핵심 자산을 매각해 관련 수익을 차입금 상환에 쓰는지 여부에 따라 회사 재무 지표가 달라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SK E&S는 비상장회사로 SK가 90%의 지분 보유하고 있다. SK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최대주주로 18.44%를 가지고 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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