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한국로슈는 17일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양해각서는 정밀의료 분야에서 대한민국 정부기관과 글로벌 기업 간 투자협약을 체결한 첫 번째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고 있다.
진흥원과 로슈는 정밀의료 컨셉 혁신 신약에 대한 국내 임상연구 투자 확대를 통해 국가적 임상 역량 강화, 유전체 기반 정밀의료 구현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 및 유전체 종합분석 서비스의 국내도입을 추진한다.
또한 정밀의료에 기반한 바이오헬스 산업 동반 성장을 위해 정밀의료 분야 전문인력 양성 및 기술 교류 확대, 한국형 정밀의료 생태계 조성을 위한 오픈이노베이션 센터 공동 개소 등을 진행한다.
로슈는 이를 위한 다양한 연구과제, 학술교류 및 인력 양성 프로그램 등을 통한 정밀의료 생태계 구축을 위해 5년간 1,700억 원을 투자한다.
권덕철 진흥원 원장은 “데이터 기반의 정밀의료는 국가 바이오헬스 산업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건강한 미래 사회의 구축 및 바이오 헬스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공공 및 민간 분야 간의 협력을 통해 동반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닉 호리지 로슈 대표이사는 “정밀의료는 개별 기업이나 기관의 노력만으로 실현될 수 없고 광범위한 협력이 필요한 만큼, 지속적으로 정부 및 국내 전문가들과 협력해 정밀의료 생태계를 조성하며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중장기적 발전에 기여해 나가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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