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트로트·BTS·기생충·넷플릭스…KT, 기가지니 키워드 분석 발표
코로나·트로트·BTS·기생충·넷플릭스…KT, 기가지니 키워드 분석 발표
  • 박영근 기자
  • 승인 2020.12.30 09:46
  • 수정 2020.12.30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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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T]
[사진=KT]

KT가 AI 서비스를 이용한 사용자들의 발화 데이터를 분석한 '2020년 기가지니 말해랭킹'을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가지니 말해랭킹'은 기가지니 270만 사용자들의 대화를 종합해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를 종합한 보고서다. 올해 기가지니 월평균 발화량은 전년대비 63% 증가했다. 

또한 올해 가장 많이 증가한 키워드는 코로나·트로트·BTS·기생충·넷플릭스로 파악됐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AI 스피커를 많이 사용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기가지니 이용 패턴도 홈 서비스 위주로 나타났다. 특히 헬스장 이용이 어려워지며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확산된 3월부터 현재까지 '홈트레이닝' 관련 발화량이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집에서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운동에 대한 니즈를 반영하듯 요가(113.7%), 스트레칭(102.6%), 필라테스(96.5%)와 관련된 발화가 전년대비 크게 상승했으며, 다이어트(48.5%), 복근(68.0%) 관련 발화도 증가했다.

집에서 가볍게 즐기는 스낵게임도 늘었다. 끝말잇기, 나라 맞히기, 난센스퀴즈 등의 스낵게임은 2019년 대비 이용량이 128% 상승했다. 해당 서비스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등장해 평시 대비 10월 이용량이 173%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해부터 열풍을 불러 일으킨 트로트는 올해 식지 않는 인기를 자랑했다. VOD의 경우 2019년 미스트롯의 이용량 대비 2020년 미스터트롯의 VOD 시청 건수는 376% 증가했다. 

2019년 인기 뮤지션에는 트로트 가수가 홍진영(6위), 나훈아(9위)가 자리했으나 금년도에는 나훈아(4위) 임영웅(6위), 영탁(7위) 3명의 뮤지션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영화 '기생충'과 관련된 대화는 지난 2월 아카데미 수상 시점에 평월 대비 472% 상승했는데, 관련 발화 순위는 1위 기생충, 2위 봉준호 감독, 3위 송강호 4위 오스카상, 5위 조여정 순이었다. 

하반기에는 기가지니로 넷플릭스를 감상할 수 있게 되면서 넷플릭스가 새로운 키워드로 떠올랐으며, 프로야구에 대한 대화도 지난해 대비 48%가 증가했다. 올해 무관중 경기가 지속되며 집에서 야구경기를 시청하는 팬들이 늘었기 때문이다. 특히 KT 위즈의 첫 포스트시즌 진출로 7~11월의 KT 위즈 관련 대화는 전년 대비 194% 늘었다.

KT AI/BigData사업본부장 최준기 상무는 "올해는 코로나19라는 특수 상황에 따라 집콕생활이 늘면서 기가지니를 각 가정에서 더욱 적극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변화하는 사회상을 반영해 고객이 즐길 수 있는 더욱 스마트한 AI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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