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국내 제약사, 오는 8월 해외백신 위탁생산"
정부 "국내 제약사, 오는 8월 해외백신 위탁생산"
  • 이주희 기자
  • 승인 2021.04.15 14:20
  • 수정 2021.04.15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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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 [출처=연합뉴스]

국내의 한 제약사가 오는 8월부터 해외 제약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할 예정이다. 더불어 혈전 논란이 지속되고 있는 벡터(전달체) 기반의 얀센 코로나19 백신 계약 변경은 검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15일 백영하 범정부 백신도입 태스크포스(TF) 백신도입총괄팀장은 백프리핑에서 "국내 제약사가 해외에서 승인된 백신을 생산하는 것에 대해 구체적인 계약체결을 진행 중"이라며 "8월부터는 승인된 백신이 국내에서 대량으로 생산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현재 해외에서 승인을 받은 백신은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모더나 등이다. 

정부는 다만 구체적인 국내 제약사 이름과 생산할 백신 종류는 밝히지 않았다.

백 팀장은 "기업간 계약사항이기 때문에 자세한 내용을 공개할 수 없다"라며 "계약이 확정되면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각국이 백신 수급 불안으로 인해 불확실성에 직면해 있으나, 우리나라는 국내 생산 기반이 있어서 상대적으로 불확실성이 적다"며 "안정적인 백신 수급을 통해 '11월 집단면역 형성' 목표를 차질없이 추진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현재 SK바이오사이언스가 아스트라제네카사의 코로나19 백신을 위탁생산 중이며, 노바백스 백신의 위탁생산도 맡고 있다. 이르면 6월부터 완제품을 출시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희귀 혈전증과 연관된 존슨앤드존슨(J&J)의 자회사 얀센의 백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등에 대한 구매 계획은 변동이 없다고 밝혔다.

앞서 얀센 백신을 접종 받은 6명(50세 미만 여성)에게서 혈전이 발생하면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와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얀센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즉각 중단하라고 지시했다. 

얀센 백신과 같은 '아데노바이러스' 플랫폼을 활용하는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 또한 혈전 논란을 겪었다.

백 팀장은 "'바이러스 벡터' 계열 백신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구매 계획에 변동이 없다"면서 "이상반응을 모니터링하며 살펴나가야 할 문제"라고 답했다.

또한 "이미 도입중이거나 도입할 계획인 백신 5종(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모더나·얀센·노바백스) 등에 대해 사용 및 허가 동향을 살펴서 결정하겠다"고 더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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