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서프라이즈 실적 시현…주가 전주 4.3% 상승"
"은행권, 서프라이즈 실적 시현…주가 전주 4.3% 상승"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1.05.03 15:30
  • 수정 2021.05.03 15: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하나금투 "지방은행 상승 랠리 가동"
[출처=연합뉴스]
사진은 기사와 무관함. [출처=연합뉴스]

시중은행뿐 아니라 지방은행까지 올 1분기 깜짝 실적을 시현한 가운데 전주 은행주가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26일부터 30일까지 한주간 KB·신한·하나·우리·BNK·DGB·JB금융지주와 IBK기업은행 등 은행주 주가는 전주 대비 4.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코스피 하락률(1.2%) 대비 5.5%포인트(p) 초과 상승한 수치다. 

특히, 지방은행주 상승세가 주목되고 있다. 보고서는 BNK금융과 DGB금융, JB금융 등 지방은행주 주가가 각각 10.7%, 8.0%, 9.3% 상승해 시중은행 주가상승률을 상회했다고 분석했다. 또 시중은행 중에서는 신한금융과 하나금융이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커지며 주가 상승 폭이 크게 나타났다고 해석했다.

최 연구원은 "지방은행들은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아직 0.27~0.35배에 불과해 가격 매력이 충분히 부각될 수 있는 밸류에이션은(Valuation)"이라며 "기준 금리 인상 시점이 빨라질 경우 변동금리대출 비중이 높은 지방은행들의 순이자마진(NIM) 개선 속도에 대한 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최근 가계부채 규제 우려에서도 지방은행들은 다소 자유로울 수 있다"며 "지역경기 영향이 큰 은행들로 시중은행보다는 규제 압박이 더 적을 수 있고 성장성 우려 또한 더 적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최근 발표된 경기 관련 지표들 또한 은행주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또 2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 대출성장률과 월별 NIM 추이 등이 주가 관련 주요 관심사로 작용될 것으로 예측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3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서비스업 개선 등으로 전산업 생산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상승해 경기 회복세가 확대되고 있다"며 "이달 수출 또한 전년 동기보다 41.1% 증가해 10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은행주가와 비슷한 흐름을 나타내는 경기선행지수 순환변동치 또한 10개월째 상승 중"이라며 "경기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2개월째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이들 지표는 당분간 우호적인 흐름을 나타낼 공산이 크다"며 "중단기 주가 향방은 경기 지표 추가 개선 여부와 금리 모멘텀 발생 여부 등에 의해 좌우될 텐데 최근 상황을 보면 이 또한 부정적으로 작용할 여지가 적다"고 진단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star@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