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 속 중국, 이번에 중앙아시아에 러브콜
미중 갈등 속 중국, 이번에 중앙아시아에 러브콜
  • 뉴스2팀
  • 승인 2021.05.11 10:31
  • 수정 2021.05.11 10:3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출처=연합뉴스]
왕이 중국 외교부장. [출처=연합뉴스]

미국과 중국 간 갈등이 지속되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에 우호적인 중앙아시아 국가들을 대상으로 우군 확보전에 나섰다.

11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중국+중앙아시아 5개국 외교장관 제2차 회의'가 12일 시안(西安)에서 개최된다.

이번 회의는 카자흐스탄과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외교장관이 방중해 왕이(王毅) 중국 외교 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과 직접 만나는 오프라인 방식으로 이뤄진다.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우호적인 이웃 국가이자 전략적 동반자"라면서 "양자간 전통 우의가 아주 깊고 각 분야의 교류와 협력도 밀접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왕이 부장이 이번 회의에서 5개국 외교장관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협력, 일대일로(一帶一路: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연대 강화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들 5개국 외교장관 방문 기간 중국의 코로나19 백신 지원 및 일대일로를 통한 대규모 경제 지원을 위한 각종 양해 각서 등이 체결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 5개국은 이미 일대일로 핵심 협력국이다.

앞서 왕이 부장은 지난 3월 31일부터 4월 2일까지 푸젠(福建)성에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외교장관을 초청해 협력 강화를 내세운 바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전 세계에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가운데 이런 오프라인 회의가 마련된 것은 미국 주도의 서방이 대중국 압박을 가속함에 따라 중국도 우군 결집으로 대응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news2team@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