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9일 백신 협력을 주요 논제로 협의하는 한미 정상회담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워싱턴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한 가운데, 미국 하원이 문재인 대통령의 방미를 환영하는 초당적 결의안을 내놨다.
문 대통령을 환영하는 결의안은 민주당 소속인 하원 외교위원회 그레고리 믹스 위원장, 마이클 매콜 공화당 간사, 외교위원회 내 아태소위원회의 민주당 소속 아미 베라 위원장, 스티브 섀벗 공화당 간사가 준비해 내놨다.
이들은 성명을 통해 "한미동맹은 동북아시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보, 안정을 보장하는 핵심축(린치핀·linchpin)"이라며 "공동의 이해 및 가치에 기반한 철통같은 관계를 통해 우리는 광범위한 지역적·국제적 사안을 계속 긴밀 조율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문 대통령의 미국 방문을 축하하고 양국 간 협력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결의안을 발의하는 것"이라며 "한미정상회담은 한미동맹이 계속 강력하고 효과적이라는 분명한 신호"라고 덧붙였다.
이어 “한·미 동맹은 동북아 안보의 핵심축”이라며 “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의 정상회담은 견고한 한·미 동맹의 재확인”이라고 강조했다.
결의안에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와 '한반도 평화 구축을 위한 공동의 전략' 등에 대한 내용도 포함됐다. 또 '인권 증진에서 미국과 한국 정부 간 지속적인 협력을 촉구한다'는 조항도 포함됐다.
[위키리크스한국=김 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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