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내일 새벽 바이든과 첫회담…백신·한반도 공조 주목
문대통령, 내일 새벽 바이든과 첫회담…백신·한반도 공조 주목
  • 뉴스1팀
  • 승인 2021.05.21 10:27
  • 수정 2021.05.21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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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현지시간 21일 오후(한국시간 22일 새벽) 백악관에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과 첫 정상회담을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에 따른 방역·경제 위기, 경색된 한반도 상황 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두 정상이 한미 공동의 해법을 마련할지 주목된다.

우선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 및 평화 정착을 위한 한미 공조에 초점을 맞출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가 '싱가포르 공동성명 위에 외교적·실용적 대북 접근'이라는 방향으로 대북정책 검토를 완료한 만큼 이를 토대로 한 비핵화 해법이 테이블 위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문 대통령은 지난 10일 취임 4주년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과의 회담을 거론, "남과 북, 미국과 북한 사이의 대화를 복원하고 평화협력의 발걸음을 다시 내딛기 위한 길을 찾겠다"고 밝힌 바 있다.

문 대통령이 바이든 대통령에게 북미대화를 견인하기 위한 남북관계 개선 방안 등을 제시할지도 관심이다.

또 두 정상은 코로나19 백신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백신 스와프를 비롯한 백신 공급 문제, 백신 생산 글로벌 허브 구축 방안 등이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나아가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등 신산업 분야에서 자국 중심 공급망 강화를 위한 경쟁이 치열해지는 가운데 한미 양국의 협력 강화 방안이 모색될 것으로 전망된다.

백신·신산업 분야에서의 한미 간 협력 강화는 미국의 중국 견제전략과도 맞닿아 있다.

이 밖에도 두 정상은 국제사회에서 한미가 협력할 수 있는 분야 전반에 대해 폭넓게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커트 캠벨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은 지난 18일 연합뉴스와 서면 인터뷰에서 이번 한미 정상회담이 기술, 경제성장, 보건, 지역 안보, 기후변화, 인적 교류, 아세안과 협력, 대북 문제 등 다양한 이슈에서 파트너십을 확대·심화할 기회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할 예정이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이 94세의 한국전쟁 영웅인 랠프 퍼켓 주니어 퇴역 대령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하는 자리에 참석한다. 바이든 대통령이 미군 최고의 영예인 명예훈장을 수여하기는 취임 후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 및 기자회견이 끝난 뒤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한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정상회담에 앞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접견한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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