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脫)탄소 강화 경영 나서는 삼성... 회사 차량 뿐 아니라 협력사 차량까지 무공해차로 전환
탈(脫)탄소 강화 경영 나서는 삼성... 회사 차량 뿐 아니라 협력사 차량까지 무공해차로 전환
  • 최종원 기자
  • 승인 2021.07.12 06:40
  • 수정 2021.07.12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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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 서초사옥 [사진=연합뉴스]

삼성전자가 전세계적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이 강화되는 움직임에 맞춰서 재생에너지 사용, 자원재활용 등 사업 부문에서 친환경 영역을 강화하고 나섰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부터 기흥·화성·평택·온양·천안 등 반도체(DS) 부문 국내 사업장 5곳을 ‘경유차 제한구역’으로 설정한다고 밝혔다. 

현재 해당 사업장 5곳을 출입하는 차량은 모두 3700대다. 이 중 80%에 해당하는 경유차량의 출입이 제한된다. 다만 무공해차 교체계획을 사전에 제출하고 전환을 준비 중인 협력사 경유차량은 한시적으로 출입이 가능하다.

또한 삼성전자는 2030년까지 자사와 관계 협력사의 모두 업무용 차량을 무공해차로 전환할 계획이다. 삼성전자와 협력사는 2023년까지 전체 차량의 21%인 600대를 시작으로 2030년까지 100%인 2800대 차량을 전환할 계획이다.

사업장에 출입하는 회사 차량 뿐 아니라 협력사 차량까지 무공해차로 전환하기로 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다.

이를 통해 연간 6200t 규모의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 4.8t, 질소산화물 41.2t을 저감해 도시 기후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삼성전자가 최근 발표한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018년 1356GWh에서 2019년 3220GWh, 지난해 4030GW로 재생에너지 사용량을 2년만에 3배 넘게 늘렸다.

국내에서는 수원사업장과 기흥사업장에 각각 1.9㎿, 1.5㎿ 규모의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했다. 올해부터 시행된 한국전력의 ‘녹색 프리미엄제’를 활용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와 재생에너지 인증서 구매, 재생에너지공급 계약 확대 등의 노력을 통해 지난해 기준 미국과 유럽, 중국 내 사업장의 전력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했다.

온실가스 감축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보고서에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공정가스 처리설비 효율 개선 등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를 통해 예상 배출량 대비 총 709만1000t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고 밝혔다. 2019년 온실가스 감축량 대비 39% 증가한 성과다.

또한 일회용 배터리 대신 태양전지 패널로 작동하는 ‘태양전지 리모컨’, 가전제품 포장재로 생활소품을 만들 수 있게 한 ‘에코 패키지’ 등 제품 내에도 친환경 요소를 적용했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삼성전자는 올해 미국 환경청에서 외국기업 최초로 ‘기업공로 대상(Corporate Commitment Award)’을 받았다.

sus@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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