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건강] 무심코 하는 ‘이것’ 허리 악화 부른다
[삶과 건강] 무심코 하는 ‘이것’ 허리 악화 부른다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1.08.13 17:01
  • 수정 2021.08.13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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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사진=위키리크스한국DB]

찜통더위와 열대야가 계속되면서 수면의 질이 떨어지고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허리의 뻐근함을 호소하는 이가 부쩍 많아졌다. 밤새 에어컨, 선풍기를 쐬다 보니 실내외 온도 차이가 커 체온조절과 혈액순환 장애가 생기고 근육도 뭉치기 때문이다.

이때 스트레칭을 한답시고 무심코 하는 이 습관으로 인해 척추와 골반이 더 불안정해지는 경우가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많은 사람이 아침에 기상하거나 장시간 앉아서 일하다가 허리에 통증이 오거나 뻐근해질 때마다 허리를 걸레 짜듯이 비트는 동작을 취한다.

이때 척추에서 ‘우두둑’ 소리가 나면 왠지 모를 시원함에 습관적으로 반복한다는 이도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러한 동작이 스트레칭 효과보다는 허리를 더욱 약화시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서 있는 자세로 허리 비틀기도 좋지 않지만 앉아서 허리를 좌우로 비트는 것은 더욱 치명적이다. 골반 뼈가 전혀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된 상태에서는 가동범위를 훨씬 초과해 더 심한 비틀기가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스트레칭 효과를 보려면 허리를 돌리는 것이 아니라, 가슴을 움직인다는 느낌으로 좌우로 30도 정도만 가볍게 이완시킨다.

또한 평소 허리가 묵직하고 통증이 있다면 잘못된 스트레칭 동작을 피하고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고관절과 요추의 근력과 안정성을 강화하는 동작을 배워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다.

최동일 강남유나이티드병원 원장(통증의학과 전문의)은 “해부학적 구조상 척추에서 흉추(등뼈)는 좌우 운동이 가능하지만 요추(허리뼈)는 앞뒤로 움직인다. 허리를 비트는 동작은 억지로 요추를 좌우로 움직이는 것이기 때문에 구조적인 불안정을 초래해 허리 근육 파열은 물론 디스크 돌출까지 야기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최 원장은 “허리 통증은 대부분 골반의 불안정을 버티기 위해 특정 근육과 인대에 과긴장이 발생해 나타난다. 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 많고 운동조차 어렵다면 통증부터 잠재우는 약물치료,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 선행 후 운동 요법을 통해 척추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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