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에서도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떠오르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에 따르면 대도시를 중심으로 델타 변이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나면서 감마 변이(브라질발 변이, P.1)를 제치고 우세종이 되고 있다.
남동부 리우데자네이루시 당국은 이날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전체 확진자의 56.6%가 델타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며 "리우시가 브라질에서 델타 변이 확산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다니에우 소란츠 리우시 보건국장은 트위터를 통해 "대규모 집합이 예상되는 행사에 참석하거나 다중이용시설에 출입해 불필요하게 자신을 노출하지 말고 마스크를 꼭 착용하라"고 권고했다.
보건 전문가들은 델타 변이가 코로나19 4차 유행의 원인이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백신 접종 확대를 강조하고 있다.
이날까지 백신 1차 접종자는 전체 국민의 54.77%인 1억1천598만8천775명, 2차 접종까지 마치거나 1회 접종으로 끝나는 얀센 백신을 맞은 사람은 23.85%인 5천50만9천454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증가 폭은 계속 줄고 있다.
보건부 집계를 기준으로 이날까지 누적 확진자는 2천37만8천570명, 누적 사망자는 56만9천49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1만3천957명으로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1만 명대를 유지했고, 사망자는 434명 늘었다.
주간 하루평균 사망자는 839명으로 나와 1월 7일의 741명에 이어 가장 적었고, 하루평균 확진자는 2만8천692명이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news2team@wikileaks-k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