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동해상 SLBM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 대화 재개 모색에 찬물
北, 동해상 SLBM 추정 탄도미사일 발사... 대화 재개 모색에 찬물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1.10.19 10:34
  • 수정 2021.10.19 09: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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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SLBM 북극성-3형 발사 장면 [출처=연합]
북한 SLBM 북극성-3형 발사 장면 [출처=연합]

합동참보본부는 북한이 올해 들어 일곱번째 무력시위로 19일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신포는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가 가능한 잠수함을 건조 중인 장소로, 이번에 2년여 만에 SLBM 시험발사를 재개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합참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에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오늘(19일) 오전 10시 17분께 북한이 함경남도 신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미상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것을 탐지하였으며, 추가정보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는 450㎞로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군 당국은 구체적인 탐지 정보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현재까지 북한이 SLBM을 시험발사한 것으로 추정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SLBM 시험발사가 이뤄졌다면 2019년 수중 시험발사 성공을 공개한 지 약 2년 만이다

[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북한의 이날 발사는 현재 워싱턴과 서울에서 각각 한미일 3국의 북핵 수석대표와 정보수장이 나란히 회동하고 대북 대화 재개를 모색하는 가운데 이뤄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자신들의 신무기 개발 계획 일정에 따라 발사했을 것으로 보이지만, 대외적인 관심 끌기 등 다목적 포석인 것으로 당국은 분석하고 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과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다키자와 히로아키(瀧澤裕昭) 일본 내각 정보관 등 3국 정보수장은 이날 오전 서울 모처에서 비공개로 회동할 예정이다.

또 성 김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18일(현지시간)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미 워싱턴DC 국무부 청사에서 한미 북핵 수석대표 협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한미 당국 간 한국전 종전선언 이슈를 계속 논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북한의 대화 호응을 촉구했다.

여기에 한미일 북핵수석대표 역시 지난달 13∼14일 일본에서 회동한 데 이어 19일 워싱턴에서 추가 협의를 할 예정이다.

한편, 북한은 올 1월22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쐈고, 3월21일엔 평안남도 온천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순항미사일 2발을 쐈다. 이어 3월25일엔 함경남도 함주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신형 전술유도탄(단거리 탄도미사일 KN-23 개량형) 2발을 발사했다.

그리고 북한은 지난달엔 신형 장거리순항미사일 시험발사(9월11~12일)와 철도기동미사일연대의 사격훈련(9월15일), 극초음속 미사일 '화성-8형' 시험발사(9월28일), 신형 반항공(대공) 미사일 시험발사(9월30일)를 잇달아 실시했다.

[위키리크스한국=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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