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신규임원 역대 최대... 세대교체 이뤄질 것
현대차그룹 신규임원 역대 최대... 세대교체 이뤄질 것
  • 김나연 기자
  • 승인 2021.12.20 14:34
  • 수정 2021.12.20 14: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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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연합뉴스]
[출처=연합뉴스]

현대차그룹이 하반기 정기 임원 인사에서 윤여철 부회장 퇴진을 포함하여 대대적 세대교체를 단행했다고 17일 밝혔다.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이날 윤여철 현대차 노무 총괄 부회장은 고문으로 물러났다. 이원희 현대차 품질 담당 사장과 이광국 중국 총괄 사장, 하언태 사장 등과 같이 1960년대 초반 출생 사장들도 퇴진했다. 

디자인경영담당이었던 피터 슈라이어 사장과 연구개발본부장이던 알버트 비어만 사장의 퇴진도 결정됐다. 이들은 각각 디자인 어드바이저와 테크니컬 어드바이저를 맡았다. 비어만 사장이 맡았던 연구개발본부장의 후임은 부본부장을 맡아온 박정국 사장이 임명됐다.

또 현대차그룹은 신사업·신기술 분야 30~40대 우수 인재와 여성 인재를 대거 발탁했고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 구체화를 위한 인포테인먼트, ICT, 자율주행 등 주요 핵심 신기술·사업 분야의 경쟁력 강화를 주도할 차세대 리더를 승진, 배치했다.

이를 위해 현대차 인포테인먼트개발센터장·전자개발센터장 추교웅 전무, 미래성장기획실장·EV사업부장 김흥수 전무,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전무, 기초선행연구소장·수소연료전지사업부장 임태원 전무를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시켰다. ICT혁신본부장에는 NHN CTO 출신의 진은숙 부사장을 영입, 임명했다.

세대교체는 신규 임원 인사에서 확실히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 신규 임원 가운데 40대가 3분의 1에 해당된다.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변화'의 신호탄으로 볼 수 있다. 내연차 시대가 가고 전기차 시대가 본격적으로 다가오면서 능력 있는 젊은이들을 전진배치시키고자 하는 것이다.

현대차는 2017년 장웅준 자율주행사업부장 상무를 전격 발탁하며 성공을 거뒀던 바 있다. 그는 1979년생으로 현대차의 최연소 임원이며 이번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세대 리더 후보군을 육성하는 한편 변화와 혁신에 대한 메시지 전달을 위한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완성차를 비롯해 미래 핵심 사업 분야에서의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김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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