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IKI ESG] 선택 아닌 필수 된 ESG 경영, 타이어에 친환경을 담다
[WIKI ESG] 선택 아닌 필수 된 ESG 경영, 타이어에 친환경을 담다
  • 안정은 기자
  • 승인 2022.01.17 07:40
  • 수정 2022.01.17 11: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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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무 타이어, 화석 연료 등 환경오염 유발 재료 다량 사용
타이어 업계, 친환경 개선 위해 기술 개발 등 '고군분투'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최근 국내 대기업들은 물론, 타이어 업계도 미래 경영의 화두로 떠오른 ESG 경영 체제를 도입해 친환경 경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극심한 변동성을 지니고 있는 가운데, 환경·사회에 기여·투명한 지배구조가 어느때보다 필요한 시기로 대두되고 있기 때문이다. ESG란 환경(Environmental),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의 줄인 말이다.

최초의 타이어는 고무나무 열매즙을 가공한 천연고무를 사용해 만들어진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타이어의 내구성 문제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각종 화학 재료가 더해지기 시작했다. 대표적으로 합성 고무와 카본 블랙 등 20가지 재료가 있다.

타이어 생산에는 첫 단계에서부터 화석 연료가 사용되며 제조에 들어가는 재료 중 약 80%는 석유계 물질이다. 이러한 이유로 타이어는 매립했을 때 잘 썩지 않아 토양에 영향을 주고, 화재 사고가 났을 때 불길이 잘 잡히지 않는 등 다양한 문제점들이 존재한다.

이로인해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넥센타이어, 금호타이어 등 국내 타이어 3사는 친환경 시대 흐름에 발맞춰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타이어 생산 시 친환경 원재료의 사용 비중을 높이거나 폐타이어 재활용을 확대하고, 차량 주행 시 타이어의 회전 저항을 최소화 시켜 연비효율 향상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을 낮추는 방법 등이다.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 금산공장은 타이어 원료 중 석유화학 오일을 네츄럴 오일로, 석유화학 제품(합성고무)을 바이오 화학 제품(바이오 기반 폴리머)으로 대체했다. 이 원료를 사용해 사계절용 타이어 키너지 4S 2와 키너지 4S 2 X를 선보였다. 

한국타이어는 이를 위해 글로벌 타이어회사 등과 함께 지속가능한 천연고무를 위한 글로벌 플랫폼인 GPSNR에 가입하고 글로벌 친환경 소재 국제인증 제도 'ISCC 플러스'의 인증을 획득하는 등 친환경 타이어 시대를 준비 중이다. 

넥센타이어는 재활용 원재료 비중을 늘리고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는 등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데 매진하고 있다. 회사는 장기적으로 폐타이어 등과 같은 재활용된 원재료의 비중을 늘리고, 자연 및 바이오 자원으로부터 새로운 재생가능 원료를 발굴·적용하고 있다. 아울러 넥센타이어는 국책과제로 '서스테이너블 소재 적용 미래차용 친환경 타이어 기술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제는 연비가 좋으면서 친환경적인 타이어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다.

넥센타이어는 친환경 소재를 찾기 위해 기존 실리카를 식물성 폐기물을 재활용한 실리카로 바꾸고, 기존 석유자원에서 생산된 오일과 수지를 천연재료로 대체하는 등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넥센타이어의 원재료 사용량 중 지속가능한 원재료는 23%인데 향후 비율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타이어도 친환경 제품 개발을 통해 온실가스 배출 저감으로 탄소중립에 동참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설계기술을 바탕으로 제품의 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환경부하를 감축하고자 친환경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 

회사가 개발한 친환경 타이어는 향상된 마모 성능으로 미세 먼지 발생을 초소화해 대기 환경을 개선하고, 회전 저항을 낮춰 자동차 연비를 향상시켜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울러 경량화(중량감소)를 통해 자원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폐기물도 줄인다는 전략이다. 향후 타이어 업계는 기존과 같은 성능을 유지하면서 연비를 높이는 친환경 기술력 확보에 더욱 치열한 전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위키리크스한국=안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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