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삼바)는 24일 지난해 연간 기준 매출 1조5,680억원, 영업이익 5,373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4,032억원 증가(+34.6%)했고, 영업이익은 2,445억원(+83.5%) 늘었다. 영업이익은 2017년 첫 흑자 발생 후 4년 만에 8배 이상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3배 이상 증가했다.
삼바는 지난해 말 기준 자산 7조9,700억원, 자본 4조9,911억원, 부채 2조9,78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공모채 발행(5000억원)으로 부채 비율은 일부 상승한 59.7%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작년에 COVID-19 팬데믹의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CDMO 사업 전 분야에 걸쳐 초격차 경쟁력을 입증했다고 설명했다.
CMO(위탁생산)부문은 지난해 말 기준 누적 수주 69건을 기록했고, 4공장 선 수주 활동을 통해 글로벌 빅파마 3곳과 총 5제품의 계약을 체결했다. CDO(위탁개발)부문에서는 자체 기술 플랫폼인 ‘에스셀러레이트’를 론칭해 바이오의약품 개발에 소요되는 기간을 단축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모더나 mRNA 백신의 완제 위탁생산 및 식품의약품안전처의 mRNA 백신 품목허가를 완료한데 이어 미국 그린라이트 바이오사이언스와 mRNA 백신 원료의약품 위탁생산 계약을 체결하는 등 mRNA 분야로의 사업 확장을 본격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삼바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배당정책을 공개했다.
투자, 현금흐름, 재무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2025년 이후 당해 잉여현금흐름(FCF)의 10% 내외 수준으로 현금 배당 실시를 검토한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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