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는 “향후 1∼2주가 코로나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23일 정부서울청사에서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며 “지금까지 준비해왔던 대로 이 시간을 잘 버텨준다면 유행의 감소세를 하루라도 더 앞당기고 안타까운 희생을 최소화하는 등 코로나 위기를 이겨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정점 이후의 상황까지 염두에 두면서 중증 환자 및 사망자 최소화에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스텔스오미크론(BA.2)의 국내 점유율이 40%를 넘어섰다는 내용과 관련 “BA.2는 오미크론에 비해 전파력이 다소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며 “다만 중증화율, 입원율 등에서 차이가 없고 사용 중인 치료제나 백신의 효과가 동일한 만큼 기존의 방역체계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국민들 중 약 180만명이 재택치료를 받고 있다”며 “중증 코로나 환자를 제외한 확진자를 일반 의료체계 범위 내에서 치료할 수 있도록 의료현장의 인식과 행동 전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최근 일각에서는 증상이 있어도 검사를 하지않는 경우가 빈번한 것으로 안다”며 “오미크론 위험성이 낮다고 해도 사람마다 느끼는 중증도가 다른 데다 검사를 미루다 감염이 확인되면 치료 시기를 놓칠 수도 있는 만큼 적극적으로 검사해달라”고 당부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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