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학교는 24일 SK하이닉스와 차세대 반도체 인재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본 협약을 통해 서강대는 전자공학과를 모체학과로 공대 내에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신설하여 SK하이닉스와 공동으로 반도체 전문인력을 양성할 예정이다.
협약식에는 SK하이닉스 김동섭 대외협력 사장과 서강대 심종혁 총장 등 양측의 주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오미크론 확산세를 고려하여 비대면 화상으로 진행되었다.
본 협약을 통해 서강대학교는 공과대학 내에 정원 30명 규모로 ‘시스템반도체공학과’ 계약학과를 신설하고 올해 말 첫 신입생을 선발한다. 서강대 교수진은 SK하이닉스에서 필요로 하는 설계 및 반도체 소프트웨어에 특화된 커리큘럼으로 신설학과를 구성하여 기업 맞춤형 반도체 전문인력을 중점적으로 양성하게 된다.
선발된 학생들은 SK하이닉스로부터 학비 전액을 지원받으며, 졸업 후 SK하이닉스 취업이 연계된다. 또 SK하이닉스는 학생 선발 및 교육지원 등 학사 운영 전반에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서강대 심종혁 총장은 "시스템반도체공학과를 설립하는데 협력해주신 SK하이닉스에 깊은 감사 드린다"라며 "서강대는 4차 산업혁명의 핵심요소인 반도체 산업 기술 수요에 부응할 수 있는 고급 반도체 기술 인재를 양성할 수 있도록 학교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SK하이닉스 김동섭 사장은 "첨단기술의 발전 속도가 빨라지면서 반도체 산업 전 영역에서 우수 인력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고 있다"라며 "서강대학교의 탁월한 교육 시스템을 통해 글로벌 무대를 누빌 훌륭한 반도체 인재들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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