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입법조사처는 ‘감염병 팬데믹 대응을 위한 국제적 공조의 의의와 과제’를 다룬 ‘이슈와 논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저개발국가로의 백신 생산 기술이전 허브 및 인력양성 허브에 대해 기술됐다. 백신에 대한 접근성 향상과 보다 공정한 배분을 위해 고안된 백신 공동구매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와 세계보건기구가 추진한 내용이다.
세계보건기구를 중심으로 신종감염병 팬데믹 대응을 위한 상기의 두 가지 국제적 공조의 목적과 의의 등을 살펴보고 향후 과제에 대해 전망했다.
코백스퍼실리티는 지난해 말까지 참가국 인구의 20%가 면역력을 획득할 수 있는 20억회분을 확보·배분하고자 출범됐다. 백신 균등 공급을 목표로 하며 참가국의 소득 수준과는 관계없다.
이번달 3일 기준, 전세계 인구 중 COVID-19백신을 1회라도 접종한 비율은 64.5%로 총 1조 1,320억 회분의 접종이 시행됐다. 저소득국가의 경우, 최소 1회 접종자 비율은 14.5%로 집계돼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한 국제적 공조의 효과는 평가하기 어렵다.
한편 세계보건기구는 우리나라 기업의 백신·바이오 생산능력과 교육시설 인프라 등을 고려해 우리나라를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선정했다.
우리나라는 아시아 지역 및 글로벌 보건 안보에 기여해 달라는 국제사회의 요구를 비롯해 국제적 연대와의 협력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바이오산업 선도 국가로의 도약도 또 다른 과제 중 하나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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