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직인수위원회 김태우 정무사법행정분과 자문위원(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특별감찰반원)이 21일 기자회견을 열고 "강서구를 확 바꾸는 구청장이 되고 싶다"고 말하며 강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자문위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서슬 퍼렇고 암울했던 문재인 정권 초기에 목숨을 걸고 양심선언을 했다. 권력이 썩으면 국민이 고통받기 때문이다. 국가의 부정부패와 비리를 뿌리 뽑기 위한 희생적 공익 제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조국 전 대통령 민정수석의 비리와 환경부 블랙리스트 등 국가의 근간을 흔드는 비리가 백일하게 드러났다. 국민 권익위원회도 지난 2019년 1월 저를 '공익신고자'로 공식 인정함으로써 양심선언의 숭고한 취지를 높게 평가했다"고 전했다.
김 자문위원은 "지난 3월 9일 대한민국 정권교체로 '국가 정상화'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제 6월 1일 강서구도 정권교체로 '지방 정상화'를 완결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자문의원은 더불어민주당이 강서구를 12년 동안 이끌었던 시절을 강조하며, 강서구는 '부패와 범죄의 오명'을 뒤집어 썼다고 주장했다. 그는 "2013년 국민권익위원회 조사에서 강서구는 청렴도 최하위를 기록한 뒤 '부패한 구청'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 자문의원은 "이제 김태우가 강서구의 부정비리를 뿌리 뽑겠다. 부패 없는 강서구, 가장 깨끗한 강서구를 만들겠다. 가장 깨끗한 공직자, 김태우만이 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니배쳤다.
김 자문의원은 △공무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뉴미디어 산업지원센터 조성 △드론특구 조성 △건설폐기물처리장(건폐장) 이전 추진 △열병합발전소 건립 반대 △김포공항 주변의 고도제한 완화 추진 △서부광역철도사업과 강북횡당선 사업 추진 △강북횡당선염창나루역 신설 서남물재생센터 악취 및 환경문제 해결 등을 약속했다.
한편, 김 자문의원은 윤석열 후보 선대본부 뉴미디어특부와 공익제보특별위원장 그리고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강서을 당협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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