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치러진 3차례의 선거에서 적극적인 청년과의 소통으로 화제가 되었던 태영호 의원이 선거가 마무리된 후에도 관련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태영호 의원실은 현재 고등학생과 대학생으로 이루어진 이른바 '청년 보좌단'을 운영해 입법 활동과 의정활동에 다양한 의견과 아이디어를 반영하고 있다.
특히 태 의원의 유튜브 채널인 '태영호 TV'에는 청년 보좌단의 작품이 상당 수다.
최근 청년 보좌단은 6월 호국 보훈의 달을 맞이해 뮤직비디오 제작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을 추모하고 젊은 세대들에게 생소한 호국 보훈의 개념을 알리기 위함이다.
청년 보좌단은 10대와 20대 청년들이 체감하기 어려운 6·25전쟁과 지난 2002년 6월 제2연평해전을 고려해 이번 콘텐츠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이번 콘텐츠는 역사적 사건들을 태 의원의 트레이드 마크인 '랩'을 통해 전달한다.
청년 보좌단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된 일명 '소울리스좌'의 랩에서 착안해 호국 보훈과 관련된 가사를 직접 작성했다.
또한 태 의원의 호국 보훈과 관련된 일정을 직접 수행해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이같은 청년 보좌단의 활약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운동 기간부터 시작됐다. 특히 태 의원의 지역구인 강남갑에 출마한 후보들의 영상을 다양한 아이디어로 기획·제작해 지역주민들과 2030세대에 홍보했다.
태 의원은 "청년들이 직접 국회의원실에 찾아와 정치 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것은 매우 감사한 일"이라며 "대한민국 정치의 미래가 몹시 희망적"이라고 밝혔다.
태 의원의 청년 보좌단 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나윤재 비서관은 "청년들은 아직 기성세대처럼 각 분야에 전문적인 지식이 없기 때문에 그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그들의 고충을 반영하여 입법 활동으로 이어 나갈 수 있게끔 하는 것은 국회의원과 국회의원 보좌진들이 해야 할 일"이라고 언급했다.
청년 보좌단의 단장을 맡은 이기혁 학생은 "10대와 20대 초반 청년들에게는 매우 무겁게 느껴질 수 있는 '정치'라는 분야를 이러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은 개인 역량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며 "차세대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청년 세대들에게도 매우 귀중하고 값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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