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펠로시와 ‘회담’ 같은 40분 통화...“방한, 한미 대북 억지력 징표”
윤 대통령, 펠로시와 ‘회담’ 같은 40분 통화...“방한, 한미 대북 억지력 징표”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8.04 17:28
  • 수정 2022.08.04 17: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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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펠로시 하원의장 방문 자체가 한미 간 대북 억지력의 징표
윤 대통령 서초동 자택 펠로시 하원의장과 통화, 약 40분 이상 진행
펠로시 “한미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질서 가꿔나가자” 제안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연합]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 브리핑하고 있다. [출처=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4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과 40분 이상의 회담 같은 통화에서 이번 펠로시 하원의장 일행의 방문이 한미간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의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윤 대통령과 펠로시 하원의장의 통화 내용을 브리핑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서초동 자택에서 펠로시 하원의장과 통화했으며 오후 230분부터 약 40분간 진행됐다.

펠로시 하원의장이 먼저 윤 대통령이 첫 여름 휴가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내는 가운데 시간을 내준 데 대해 감사하다는 인사를 건넸다.

이어 펠로시 의장은 한미 동맹은 여러 관점에서 중요한 의미가 있지만 도덕적 측면에서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이 있다워싱턴에서 최근 한미 추모의 벽 제막식이 거행됐듯이 그동안 수십년에 걸쳐 수많은 희생으로 지켜온 평화와 번영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고 가꿔나갈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

펠로시는 앞으로도 한미간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 질서를 가꿔나가자고 제안했다.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 브리핑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출처=연합]
4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방한 중인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전화 통화와 관련해 브리핑하기 위해 브리핑룸으로 들어서고 있다. [출처=연합]

이에 윤 대통령은 지난 521일 서울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과 관련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을 앞으로 발전시키는 데 미 의회와도 긴밀히 협력할 것을 약속했다고 설명했다.

또 펠로시 일행의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 방문 일정을 언급하며 이번 펠로시 일행의 방문이 한미간 대북 억지력의 징표가 될 것이다고 강조하고 아시아 순방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기원했다.

이날 통화에서는 외교·국방, 기술 협력, 청년, 여성, 기후변화 등 여러 현안에 대한 토의가 상당 시간 진행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통화 배경에 대해 만남이 가능한지 (연락이) 전달됐지만 윤 대통령의 지방 휴가계획을 확정한 상황에서 서울에 오면 (면담이) 힘들지 않겠냐, 2주 전 양해가 구해졌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펠로시 하원의장 대만방문은 약 1주일 뒤에 결정됐고 따라서 우리가 만나지 않은 것은 중국을 의식해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대통령이 전화라도 따뜻한 인사를 하고 싶다는 의향을 오늘 아침 일찍 타진했다그 말을 듣자마자 펠로시 하원의장이 흔쾌히 감사하다며 같이 온 사람과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싶다해 꽤 긴 통화가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강혜원 기자]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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