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반도체·자동차 등 5대 효자 품목 교역서 승승장구
韓, 반도체·자동차 등 5대 효자 품목 교역서 승승장구
  • 정수남 기자
  • 승인 2022.08.29 10:54
  • 수정 2022.08.29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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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월 무역서 1천789억弗 적자 불구…반도체 등 35억弗 흑자
​​​​​​​수출 비중, 52%…“政, 업종별 특화지원 등 종합 수출대책 마련”

우리나라가 올해 들어 7월까지 교역에서 사상 최고 적자를 기록했지만,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 등 주력 5대 품목은 여전히 승승장구하고 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 기간 우리나라 교역은 8138억2100만달러(1092조9600억원)로 전년 동기(6723억5900만달러)보다 21% 늘었다.

우리나라가 올해 들어 7월까지 교역에서 사상 최고 적자를 기록했지만,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 등 주력 5대 품목은 흑자를 달성했다. 부산 컨테이너항. [출처=정수남 기자]
우리나라가 올해 들어 7월까지 교역에서 사상 최고 적자를 기록했지만,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 등 주력 5대 품목은 흑자를 달성했다. 부산 컨테이너항. [출처=정수남 기자]

이는 에너지와 원재재 가격 급등에 따른 수입 증가세가 가팔라서다.

실제 같은 기간 수입은 4159억6700만달러로 26.8%(878억7700만 달러) 급증하면서 수출 증가세 15.6%(3442억6900달러→3978억5400만 달러)를 크게 앞질렀다.

이로 인한 올해 무역수지는 1789억1300만 달러 적자로 전년 동기흑자(161억7900만달러)를 잇지 못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1997년 외환위기에 이어 2008년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첫 적자를 기록하게 됐다.

원유와 가스,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이 크게 올라서다.

배럴당 두바이유 현물가격은 지난해 상반기 배럴당 63.5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01.8달러로 60.3% 급등했다. 싱가포르 현물시장에서 배럴당 석유제품 가격도 휘발유가 지난해 79달러, 경유가 76달러에서 올해 각각 122달러. 134달라로 54.4%, 76.3% 올랐다.

반도체의 경우 올해 1~7월 수출은 773억5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7%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천안공장. [출처=정수남 기자]
반도체의 경우 올해 1~7월 수출은 773억5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19.7% 증가했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SDI 천안공장. [출처=정수남 기자]

반면, 반도체, 석유제품, 석유화학, 일반기계, 자동차 등 국내 수출 5대 품목은 웃었다.

반도체의 경우 올해 1~7월 수출은 773억5200만달러로 전년 동기(646억2400만달러)보다 1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석유제품 93.1%(186억6100만 달러→360억2700만 달러), 석유화학 14.8%(297억30000만 달러→341억1800만 달러), 일반기계 5.8%(293억300만 달러→294억7300만 달러), 자동차 5%(266억2700만 달러→279억6400만 달러) 각각 수출이 늘었다.

이들 품목의 수입은 상대적으로 낮아 무역수지에서 모두 흑자를 달성했다.

이중 반도체 수입은 414억9200만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0.8%(97억6500만 달러) 늘었지만, 무역수지는 358억6000만달러 흑자를 냈다. 이는 전년 동기 흑자대비 9%(29억6300만달러) 증가한 수준이다.

자동차도 수출이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기아차 모닝(수출명 피칸토)이 평택항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정수남 기자]
자동차도 수출이 늘면서 무역수지 흑자를 달성했다. 기아차 모닝(수출명 피칸토)이 평택항으로 향하고 있다. [출처=정수남 기자]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이와 관련, “주요국의 긴축정책에 따른 경제 성장세 둔화와 전년의 기저효과에도 불구하고 수출이 21개월 연속으로 증가세를 유지했다”면서도 “다만, 여전히 높은 에너지 가격과 하절기 에너지 수요가 복합적으로 작용해 최근 4개월 연속 무역적자를 냈다. 정부는 작금의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범정부 차원에서 규제의 해소와 수출 기업의 애로 해소, 주요 업종별 특화지원 등 종합 수출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경쟁력 강화부터 효율적 에너지 관리 등 총체적 지원을 통해 우리 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혁신적 산업 생태계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들 5대 품목이 올해 전체 수출에서 차기하는 비중이 51.5%로 전년 동기보다 2.5%포인트 상승했다.

perec@wikileaks-kr.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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