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포커스] 세계 최초 ‘스포츠 오페라’ 등장... 김포오페라단, 내달 23일 ‘그라운드의 풍운아 이회택’ 오페라 무대
[문화 포커스] 세계 최초 ‘스포츠 오페라’ 등장... 김포오페라단, 내달 23일 ‘그라운드의 풍운아 이회택’ 오페라 무대
  • 강혜원 기자
  • 승인 2022.09.13 08:21
  • 수정 2022.09.13 05: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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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23일 무대에 오를 스포츠오페라 '그라운드의 풍운아, 이회택' /김포오페라단 제공
내달 23일 무대에 오를 스포츠오페라 '그라운드의 풍운아, 이회택' /김포오페라단 제공

서양에서 중세 때부터 꽃을 피운 오페라. 수백년의 저력을 갖고 있지만 디지털시대의 신 문화트렌드에 밀려 입지가 점점 위축되는 상황에서 새로운 시도들이 전개되고 있다.    

김포오페라단(단장 원수경, 대표 이현영)이 내달 23일 통진두레문화센터 무대에 올릴 ‘그라운드의 풍운아 이회택’ 오페라가 대표적이다. 이 스포츠 오페라는 세계 최초로 시도되는 것이다.
 
스포츠 경기장에서 음악은 배경음악, 응원가 등 쉽게 접할 수 있지만 공연장에서는 스포츠를 접하기는 어려웠다.

이러한 장벽을 깨고 김포오페라단이 축구를 소재로 한 오페라를 과감히 무대에서 펼치기로 한 것. 이재성 기획, 박경준 총감독, 홍석임 연출로 준비되고 있는 이 스포츠오페라를 한마디로 요약하면 ‘공연장으로 들어온 축구장’이다.

정적이면서 클래식하며 미리 사전지식을 알고 공부해서 감상해야 했던 오페라가 이제는 떠들썩한 축구장이 공연장 안으로 들어온 만큼 관객이 합창단이 되며 관객이 마음껏 떠들어야 성공하는 공연이다. 기존의 오페라와는 접근자체가 다른 공연장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본 스포츠오페라의 가장 큰 액티비티인 김포FC 서포터즈 골든크루(단장 최재혁)가 함께 출연해 응원가를 부르는 등 축구장의 열기를 고스란히 공연장으로 이동시킨다.

이 공연에는 그동안 최재혁 단장이 새로 작사, 작곡한 김포FC 응원가 “끝나지 않은 도전”이 백우주 편곡과 해갈 선생의 미디 작업을 거쳐 발표된다. 응원가 녹음을 위해 김포오페라단 성악가, 김포FC서포터즈단원, 치어리더 그룹 지니어스, 그리고 김포FC 열성팬인 남녀초등생이 약 한달 이상의 맹연습을 펼쳐왔다.

김포를 대표하는 인물 이회택은 단순히 축구인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영웅이었다.

오페라는 그의 드라마틱했던 생애를 조명한다. 공연은 축구를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하지만 축구 자체보다는 축구인으로서 이회택을 소개한다.

한 시대를 풍미했던 축구인의 이야기와 축구와는 전혀 관계없는 가수 조용필, 윤수일등과 관계된 이야기는 극의 몰입도를 높인다.

보통 오페라 공연에는 복장부터가 정장 등을 입고 입장하지만 이 공연은 파란색의 김포 FC 서포터즈복장 또는 국가대표서포터즈 붉은 악마 복장이 공연장을 가득 메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포오페라단은 이 공연을 온 축구인들과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서포터즈 복장을 한 입장객은 모두 무료로 입장시킨다는 계획이다.

 

 

 

 

violet81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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