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81년’ 유원상, 할아버지·아버지 못 이룬 매출 1천억 간다
‘창립 81년’ 유원상, 할아버지·아버지 못 이룬 매출 1천억 간다
  • 조필현 기자
  • 승인 2022.09.22 15:10
  • 수정 2022.09.22 15: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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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로 경영 1년 넘어..작년 별도기준 912억 매출 기록
“오너 3세 때 매출 ‘1천억 시대’ 깊은 의미”
[제공=유유제약]
[제공=유유제약]

중견 제약사 유유제약은 지난해 창립 80주년 만에 처음으로 매출 1천억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이는 계열사를 포함한 연결 매출 기준으로 별도재무제표로는 아직 ‘1천억 시대’을 열지 못했다.

별도매출 기준이 그 제약사의 역량과 앞으로 비전을 읽을 수 있다.

유유제약은 작년에 연결기준으로 전년 대비 17.9% 성장한 매출액 1,156억5,500만원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유유제약은 별도매출 기준으로 언제쯤 매출 1천억원을 돌파할 수 있을까. 현재로서는 올해가 유력해 보인다.

2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유유제약은 올해 상반기 별도기준 53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434억 원) 대비 23% 증가한 수치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이 정도 성장세라면 올해 별도기준 매출 1천억 돌파는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유제약은 오너 3세 유원상(사진) 단독 사장 체제로 경영되고 있다. 유 사장은 지난해 5월 아버지 유승필 회장이 일신상의 사유로 사임함에 따라 단독 대표이사에 올랐다.

유 회장은 창업자 유특한 회장의 장남이다. 유 사장을 기준으로 가계도를 보면 할아버지(창업자) 유특한, 아버지 유승필- 본인(손자) 유원상 순서다.

유승필 회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함에 따라 유원상 사장은 ‘홀로서기 경영’을 하고 있다. 할아버지, 아버지 이어 막중한 책임 경영 시험대에 올라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그는 유 회장의 외아들로 미국 트리니티 대학교 경제학 및 컬럼비아대학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뉴욕 메릴린치증권과 노바티스를 거쳐 2008년 유유제약에 입사했다.

유 사장이 가장 집중하고 있는 연구개발(R&D)은 안구건조증 치료제(YP-P10)이다. 이 의약품을 차세대 글로벌 블록버스터로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유유제약 관계자는 “안구건조증 치료제 YP-P10의 미국 임상 2상은 지난 7월 첫 환자 등록을 마치고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임상 2상은 1년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임상 결과가 긍정적이면 곧바로 임상 3상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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