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대통령실 국감 연기 ‘합의’...이태원 참사 수습에 총력
여야, 대통령실 국감 연기 ‘합의’...이태원 참사 수습에 총력
  • 이다겸 기자
  • 승인 2022.10.31 16:41
  • 수정 2022.10.31 16:4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사고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광장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사망자 합동 분향소에서 시민들이 조문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여야가 오는 11월 3일로 예정된 대통령실 국정감사를 일주일 가량 연기하기로 31일 합의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와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후 ‘이태원 참사’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기 위한 방안으로 이같이 결정했다. 해당 사건으로 인해 국가적 차원의 애도 기간이 선포된 만큼, 여야가 사고 수습을 위한 ‘초당적 협력’에 뜻을 모은 셈이다.

구체적인 사항은 이날 오후 5시30분께 양당 간 공식 회동 자리에서 추가 협의를 거칠 예정이다.

앞서 국회 운영위는 오는 3일 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대통령 경호처 등에 대한 국감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사고 수습을 위한 대통령실의 부담을 경감하고자 이같이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단, 오는 2일로 예정된 국가인권위원회, 국회사무처, 국회도서관, 국회예산정책처, 국회입법조사처, 국회미래연구원 등에 대한 운영위 국감은 당초 계획대로 실시된다.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에 생존자가 남긴 추모 메시지와 꽃다발이 놓여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31일 오전 서울 용산구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 마련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공간에 생존자가 남긴 추모 메시지와 꽃다발이 놓여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

민주당 관계자는 이날 오후 “방금 전 여야 수석 간의 전화로 3일 예정된 대통령실 국감은 일주일 정도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음달 5일 24시까지) 애도 기간이 끝난 이후 열기로 구두 공감을 이뤘고, 오늘 오후 5시30분께 수석 회동해서 명확한 공식 입장과 일정을 정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운영위의 국회사무처와 국가인권위원회 국감은 그대로 하고, 3일 대통령실 국감만 연기된다”며 “현재 벌어진 참사 컨트롤타워가 대통령실이어서 이렇게 정했고, 진성준 수석이 송언석 수석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yuppie089@wikileaks-kr.org

기자가 쓴 기사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