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가계빚 '역대 최대'…대출 감소에도 카드 소비 '껑충'
3분기 가계빚 '역대 최대'…대출 감소에도 카드 소비 '껑충'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2.11.22 17:23
  • 수정 2022.11.22 17: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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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신용 잔액 1870조6000억원…전분기말 대비 2조2000억원↑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출처=연합뉴스]

3분기 가계빚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대출이 감소한 반면, 신용카드 거래가 증가한 영향이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분기말 가계신용 잔액은 1870조6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2조2000억원 늘었다.

가계신용은 일반 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이다. 가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상황과 규모를 파악할 수 있다.

부문별로 보면 3분기 가계대출 잔액은 1756조8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3000억원 감소했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6조5000억원 증가한 반면, 기타대출은 6조8000억원 감소했다.

가계대출은 일반 가계에 대한 금융기관 등의 대출을 의미한다. 금융기관으로는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 보험회사 등 기타금융기관이 있다.

예금은행과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경우 3분기 가계대출이 전분기말 대비 각각 2조5000억원, 6000억원 감소했다. 

예금은행은 주담대 증가폭이 확대됐지만 기타대출 감소폭이 커지면서 전체적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은 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되고 기타대출 감소폭이 확대되면서 감소 전환했다. 

반면, 기타금융기관 등은 3분기 가계대출이 전분기보다 2조8000억원 증가했다. 기타금융기관 등은 주담대 증가폭이 축소됐지만 기타대출이증가 전환하면서 증가폭이 확대됐다. 

3분기 판매신용 잔액은 113조8000억원으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2조5000억원 증가했다.

판매신용은 재화의 판매자나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외상·신용거래를 의미한다. 신용카드회사와 할부금융회사 등 여신전문기관과 백화점·자동차회사 등 판매회사가 신용을 제공한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가계신용 규모는 경제성장과 금융시장의 자금중개기능 제고 등에 따라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가계부문의 재무상태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금융자산 규모 또는 부채상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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