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news/photo/202211/132868_119349_2146.jpg)
윤석열 대통령이 “분단 극복과 통일 국가 건설은 우리가 글로벌 경제 대국으로 발돋움하고 성숙한 세계 국가로 자리매김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29일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이하 민주평통) 해외 지역회의를 열고 “창설 40년이 넘은 민주평통이 평화와 번영의 새 역사를 만들어가는 선봉이 돼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열린 해외지역회의는 윤 정부의 대북·통일 정책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들의 결속과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개최됐다.
윤 대통령은 최근 북한의 7차 핵실험 동향과 관련해 동맹국과의 공동 대응 방침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중국이 북측의 무기 개발 중단에 영향력을 행사해야 한다는 입장을 공고히 했다.
그러면서 “확고한 안보 태세와 굳건한 국제 공조를 통해 북한 도발에 흔들리지 않고 대처하겠다”며 “담대한 구상을 통해 북한의 비핵화를 유도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그랜드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민주평통 해외 자문위원과의 통일대화에 참석, 격려사를 하고 있다. [사진출처=연합뉴스]](/news/photo/202211/132868_119350_2214.jpg)
또한 이날 열린 회의에는 71개국 45개 협의회에 속한 900여 명의 해외 자문위원들이 참석해 정책 제언에 힘을 보탰다.
해외 자문위원들은 ▲해외탈북민 정착 지원 강화 ▲K 컬처를 통한 해외 통일공공외교 발전 방안 ▲평화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현지 주류 사회와의 연대 강화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이어 자문위원들은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위협하는 북한의 도발 행위를 강력히 규탄한다. 국제 사회와 함께 비핵, 평화, 번영의 한반도를 만들어가자”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한편, 해외 지역회의는 민주평통 의장인 대통령이 소집하고 주재하는 법정 회의다. 이날 회의는 6년 만에 개최된 것으로, 윤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위키리크스한국=이다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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