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투데이] 이란 정부, 학생들에게 북한에서 공부할 것을 권유… 대학교수 강도 높게 비판
[월드 투데이] 이란 정부, 학생들에게 북한에서 공부할 것을 권유… 대학교수 강도 높게 비판
  • 최정미 기자
  • 승인 2022.12.25 06:52
  • 수정 2022.12.25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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란의 메흐디 자케리안 교수(왼쪽)과 북한. [사진=이란인터내셔널]
란의 메흐디 자케리안 교수(왼쪽)과 북한의 학생동원 행사. [사진=이란인터내셔널]

대학생들에게 북한에서 공부하도록 독려한 이란 정부 관료의 발언에 대해 이란 최고 대학의 교수가 강도높게 비난했다고 이란인터내셔널이 보도했다.

이란 과학부의 학생처 대표가 북한 대사와의 회담 후, 교수들과 학생들이 북한과의 교환 프로그램으로 이득을 얻을 수 있다며, 북한 유학을 권하는 말을 했는데, 이에 미 펜실베니아대학교 객원교수이자 이란 국제연구협회 회장인 메흐디 자케리안 교수는 이란 국영 인터넷 매체 카바르온라인(Khabaronline)에 “나는 미국과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생활했다. 나는 북한에 간 적은 없다. 그러나 이 나라에서는 인터넷 접속조차 할 수 없다는 것을 안다”라고 글을 올렸다.

또한 자케리안 교수는 “우리 공직자들의 자녀들은 미국과 유럽에서 공부하는데, 어떻게 다른 학생들에게 북한으로 가라고 조언을 하는가?”라고 했다.

많은 이란 정권 내부자들은 자녀들을 북미나 유럽에서 공부하고 체류하게 하면서, 계속 반서방 정책을 내세우는 모순된 태도를 취하고 있다. 최근 몇 년 동안 서방에서 살고 있는 전현직 이란 공직자 가족들이 4천 명이나 된다는 정보가 이란 관료들의 말을 통해 전해지고 있다.

서방에서는 이란에서 전국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히잡 반대 시위에 지지하기 위해 이란에 제재를 내세우고 있는데, 지난 10월 캐나다는 이란 혁명수비대 대원 만 명에 대해 입국을 영구 금지했고, 캐나다 내에 위험 인물이 체류하고 있는지 당국이 수사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위키리크스한국 = 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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