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터를 인수한 일론 머스크 [로이터 연합뉴스]](/news/photo/202212/133555_120234_4849.jpg)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는 트위터를 통해 자신이 트위터 대표직에서 물러나야 할지 여부를 결정해달라는 투표를 올린 가운데 응답자 10명 중 6명 가량이 '경영에서 물러나야 한다(step down)'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머스크는 자신의 트위터 대표직 수행 여부에 대한 투표를 시작하며, 투표 결과에 따르겠다고 공언했다.
CNBC는 "해당 투표는 1,750만명 이상의 사용자들이 참여했으며, 응답자 중 57.5%에서 '네(사직하라)'라는 답이 나왔다. 하지만 머스크가 실제로 투표 결과를 받아들일지 여부는 불투명하다"고 진단했다.
글로벌 투자은행(IB) 웨드부시의 애널리스트이며 테슬라의 오랜 추종자 댄 아이브스는 "머스크, 당신이 아닌 트위터의 최고경영자(CEO)가 필요하다"며 "머스크가 트위터 대표직 자리에서 내려오면 테슬라 주식에 큰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자신의 뜻을 전했다.
트위터 인수 후 머스크는 회사의 주요 정책을 변경하고, 언론인 계정을 무더기 정지해 구설을 낳았다. 테슬라 주주와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본업인 테슬라 경영을 등한시하고 있다는 불만의 소리가 점점 더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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