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MRBM 발사 안보리 위반 규탄..."외교에 응해야...韓日 방위 약속 여전"
美, 北 MRBM 발사 안보리 위반 규탄..."외교에 응해야...韓日 방위 약속 여전"
  • 김현우 기자
  • 승인 2022.12.20 10:42
  • 수정 2022.12.20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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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출처=연합]

미 국무부는 19일(현지시간) 북한이 최근 준중거리미사일(MRBM) 2발을 발사한 것에 대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안 위반이라고 규탄하면서 대화 복귀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의 MRBM 발사와 관련해 "북한이 역내와 국제사회에 더 광범위하게 위협을 제기하고 있다고 믿고 있다"며 "우리는 북한에 적대적 의도가 없고 우리가 외교적 접근에 전념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한국과 일본의 방위에 대한 우리의 약속은 여전하다"며 "북한이 실질적이고 실용적인 외교에 대한 요청에 답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한미일간 사전 정보 공유가 이뤄지는 것과 관련해 "제가 말할 수 있는건 한국과 일본은 거의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북한의 도발에 대한 사후평가에서도 소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국무부나 국방부, 다른 미국 정부 기관 차원에서 (한국, 일본과) 소통하고 있다"며 "조기 경보 시스템의 세부 사항에 대해서는 국방부에 문의해달라"고 말했다.

북한의 “신형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포-17’형” 발사 장면 [출처=조선중앙통신/연합]

또한 오는 21~27일 동중국해에서 중국과 러시아가 합동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것과 관련해 "연례 훈련으로써 새로운 것은 아니다"라며 "중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립이라고 하면서도 이번 건을 포함해 행동으로는 러시아와의 관게를 강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군시 지원을 하거나 러시아가 제재를 회피하는 것을 도와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며 "중국이 건설적으로 지렛대를 사용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중국이 코로나19 정책 완화 후 감염자 수가 급증한 것에 대해서는 "중국 상황이 세계 경제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며 "중국 경제 규모를 생각할 때 중국의 코로나19 확산은 세계 다른 곳에서 우려할 만한 사안"이라며 잘 대처하길 바란다고 우려했다.

이어 "코로나19에서 변이가 계속 나온다는 것은 그동안 확산 과정에서 봐왔던 사실"이라며 "중국이 코로나19와 관련해 더 좋은 상황이 있으면 중국뿐만 아니라 나머지 세계에도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김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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