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최근 전국의 건설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건설노조의 각종 갑질, 채용비리, 작업방해 등 불법 행위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서울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19일 민주노총 건설노조 사무실 5곳과 한국노총 건설산업노조 사무실 3곳에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8시 10분부터 경찰청 본청 소속의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통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있다.
경찰이 밝힌 자료에 따르면 민주노총은 서울경기북부지부와 서남지대·서북지대·동남지대·동북지대 사무실, 한국노총은 서울경기1·2지부와 철근사업단 서울경기지부 등 두 노조 서울시내 사무실 8곳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다.
경찰은 이들 노조가 특정 인물 채용을 강요하거나 채용을 빌미로 금품을 요구하는 등 불법행위를 저질렀다는 첩보를 입수해 수사에 착수했고, 다른 불법행위 여부도 동시에 수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위키리크스한국=최정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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