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넥스원이 루마니아 국영 방산기업인 롬암과 대공미사일 분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9일 방산업계에 따르면 LIG넥스원은 이날 루마니아 경제산업부 청사에서 개최된 MOU 체결식에서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루마니아 경제산업부장관과 임갑수 주루마니아 한국 대사가 배석한 가운데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과 플로렌티나 미쿠 롬암 사장이 참여했다.
LIG넥스원과 롬암은 대공미사일 분야의 △현지생산 △기술이전 △공동개발 등에 협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우리나라와 루마니아 양국의 정부 정책 기조에 발맞춰 협력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루마니아 국방부 관계자는 "군의 전력증강을 위해서는 안정적인 창정비가 필수적"이라며 "이를 충족할 수 있는 LIG넥스원의 현지생산·기술이전·공동개발 제안은 상호 윈윈할 수 있는 좋은 방안"이라고 말했다. 플로린 마리안 스퍼타루 장관은 "MOU 체결을 계기로 국방 방위산업분야뿐만 아니라 민간분야까지도 확장돼 경제 협력이 더욱 활성화되길 희망한다"며 "루마니아를 전초기지로 활용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현수 LIG넥스원 해외사업부문장은 "이번 양해각서는 기술이전과 현지생산 등에 대한 협력 내용을 담고 있어 방산 협력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국 경제협력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산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해 최상의 방산 파트너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최종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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