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코로나' 5월 8일 이후 독감 수준 관리...방역조치 전면 해제
日, '코로나' 5월 8일 이후 독감 수준 관리...방역조치 전면 해제
  • 최석진 기자
  • 승인 2023.04.28 15:26
  • 수정 2023.04.28 15: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7일 오후 일본 도쿄의 도쿄 스카이트리(도쿄타워) 주변에서 다음달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1500개의 잉어 깃발이 전시 되어 있는 것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잉어 깃발은 어린이의 건강과 힘을 기원하는 상징이며 어린이 날의 전통 행사 부분입니다. [출처=UPI/연합]
27일 오후 일본 도쿄의 도쿄 스카이트리(도쿄타워) 주변에서 다음달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1500개의 잉어 깃발이 전시 되어 있는 것을 시민들이 관람하고 있다. 잉어 깃발은 어린이의 건강과 힘을 기원하는 상징이며, 어린이 날 전통 행사로 다양하게 개최 되었다. [출처=UPI/연합]

일본 후생노동성은 28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다음 달 8일부터 코로나19를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처럼 관리하고 관련 방역 조치를 해제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 등 외국에서 일본 입국 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가토 가쓰노부 후생노동상은 이날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다음 달 8일부터 코로나19의 전염병 분류 기준을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과 유사한 '2류 상당'에서 계절성 인플루엔자(독감)와 같은 '5'로 변경하기로 정식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정부는 코로나19 긴급 사태를 선언할 수 없으며, 환자 격리 등의 강한 대책도 취할 수 없게 됐다또 이번 변경으로 인해 외래·입원 시 코로나19 검사나 치료는 원칙적으로 환자 개인 부담이 생기는 통상 보험 진료로 전환된다.

일본 도쿄 풍경 [출처=연합]
일본 도쿄 풍경 [출처=연합]

다만 코로나19 치료제가 925만 엔(86239만원)의 고가라는 점을 고려해 5류로 바뀐 뒤에도 9월 말까지 현재와 같이 정부가 치료제 비용을 부담하고 10월 이후에는 코로나19 상황을 보면서 검토하기로 했다코로나19 감염 상황에 대해서는 전국 의료기관 약 5천 곳의 환자 보고를 집계해 주 1회 발표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 수는 인구 통계에 근거해 5개월 후 공표하기로 했다. 다만 후생노동성은 당분간 감염 상황 감시를 위해 지자체에 제출하는 사망진단서에서 코로나19 사망자를 집계해 약 2개월 뒤 공표할 계획이다.

코로나19 환자를 모든 병원에서 수용하는 것을 목표로 9월까지 코로나19 환자 수용 의료기관을 약 8400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이는 최대 58천명의 환자를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이다일본 정부는 이번 코로나19 전염병 분류 기준 변경에 앞서 입국 규제는 이달 290시부터 철폐한다고 발표했다.

애초 코로나19 5류 변경에 맞춰 다음 달 8일부터 입국 규제를 철폐하려는 계획이었지만, 이를 앞당겼다현재 일본에 입국한 사람은 코로나19 백신을 3회 이상 접종했다는 증명서나 입국 72시간 전 검사한 코로나19 음성 증명서를 내야 했지만, 이제 입국 규제 철폐로 제출할 필요가 없어진다.

[위키리크스한국=최석진 기자]

 

dtpchoi@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