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외상학회장 양희진 교수(사진·서울보라매병원 신경외과)는 오는 15~1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제10회 환태평양 국제외상학술대회(PPTC 2023)’가 세계 외상 분야 치료와 연구력 성장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양희진 회장은 14일 환영사를 통해 “PPTC는 2013년 창립 이래 아시아태평양 지역 여러 분야의 외상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등 외상학 발전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올해 10회차를 맞아 외상 치료와 연구의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고 PPTC 발전의 전환점을 맞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외상학회는 외상과 관련된 여러 진료과가 모인 다학제 학회로 촌각을 다투는 중증외상 환자에 대한 최선의 진료를 위해 서로 협력해야만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다”며 “이 과정에서 전 세계 외상학의 수준이 한층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PPTC 2023의 캐치프레이즈는 ‘온전함으로 돌아가는 여정’이다. 전 분야 의료진이 상호 협력해 외상 치료에서 최적의 결과를 보여야 한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이번 학술대회는 ‘빛(光)의 도시’ 전라도 광주에서 열린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본외상학회 등과 온라인 미팅으로만 진행해 오다 4년 만에 갖는 대면 학술대회다. 이번 PPTC에는 일본외상학회 가네코 나오유키(Kaneko Naoyuki) 회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들이 방한, 코로나 이후 외상의 중요성을 논하는 리더십 미팅이 진행된다.
학술대회를 공동 주최한 하범만 국군의무사령관(육군 준장)은 “PPTC 2023를 통해 민·군이 학문적으로 교류하면서 국내 외상학 청사진 실현에 필요한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조 은·조필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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