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임시주총서 최종 판가름
KT가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한 가운데 김 내정자의 조용한 행보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7일 KT에 따르면 이사후보추천위원회는 지난 달 총 3인에 대한 후보자별 심층 면접을 거쳐 지난 4일 최종 후보 1인을 선정했다. 이사회는 김영섭 전 LG CNS 사장을 차기 대표이사 후보로 확정하고 이달 말 임시 주주총회에 추천하는 안건을 결의했다.
KT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정관상 대표이사 자격요건과 주요 이해관계자 의견 등을 반영해 적합한 기준에 따라 면접을 진행했다. 이번 심층 면접에서 이사후보추천위원회가 중점을 둔 사항은 ▲기업가치 제고 ▲대내외 신뢰 확보와 협력 경영환경 구축 ▲경영비전과 변화·혁신 방향 제시 ▲지속 가능한 성장기반 마련 등이다.
윤종수 KT 이사회 윤종수 의장은 "김영섭 후보는 그간의 기업경영 경험과 ICT 전문성을 바탕으로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KT가 글로벌 디지털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미래 비전과 중장기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실행 전략을 명확히 제시했다"고 말했다.
즉 김 내정자가 새로운 KT의 경영 비전 하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임직원들의 변화와 혁신을 이끌며 대내외 이해관계자들과의 협력적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최고의 적임자라는 설명이다.
김영섭 후보는 다년간의 ICT 기업 CEO로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DX 역량과 본질에 기반한 성장을 도모했다. 변화와 혁신을 주도할 수 있는 경영체계 정착과 기업문화 개선 의지가 뛰어나 향후 KT 미래성장을 견인할 주역으로 평가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김영섭 후보는 외부에 공개되는 활동은 자제하고 있으며 지난 주말 KT의 사업에 대한 업무를 파악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섭 후보는 이달 말 제2차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KT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할 예정이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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