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7월 연체율 전월比 0.04%p↑…"상승세 지속 가능성"
은행권, 7월 연체율 전월比 0.04%p↑…"상승세 지속 가능성"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3.09.19 16:30
  • 수정 2023.09.19 16: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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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등 가계대출 연체율 0.71%…0.09%p↑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7월말 국내은행의 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 원화대출 연체율은 0.39%를 기록했다. 이는 전월말 대비 0.04%포인트(p) 상승한 수치다. 7월 중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원으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이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1조1000억원이다. 분기중 상·매각 미실시 등에 따라 전월 3조1000억원 대비 감소했다.

신규연체율은 0.09%로 전월과 유사한 수준을 기록했다. 

부문별로 보면 7월말 기준 기업대출은 연체율이 0.41%로, 전월말 대비 0.04%p 상승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 중소기업대출 연체율은 0.49%로 전월말보다 각각 0.01%p, 0.06%p 상승했다.

이 기간 중소법인 연체율은 0.51%,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5%로 각각 0.06%p, 0.04%p 올랐다. 

가계대출의 경우 연체율은 0.36%로 전월말보다 0.03%p 상승했다.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 연체율은 0.23%로 0.01%p 올랐다. 주담대를 제외한 신용대출 등 가계대출의 연체율은 0.71%로 0.09%p 상승했다. 

금감원은 국내은행의 지난 7월말 연체율이 전달 하락 이후 상승했지만, 이는 분기말 은행의 연체·부실채권 상·매각이 집중되는데 주로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또 현재 은행권 연체율은 코로나19 팬데믹 전 10년간 월평균 연체율 0.78% 대비 낮은 수준을 지속 유지한 것으로 판단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최근 글로벌 경제 여건 등 고려시 연체율 상승 추세가 당분간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며 "하반기에도 은행의 자산건전성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취약 부문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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