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랄 화장품으로 중동에 도전장 낸 한국콜마, 韓정서 전략 통하나
할랄 화장품으로 중동에 도전장 낸 한국콜마, 韓정서 전략 통하나
  • 허서우 기자
  • 승인 2023.10.16 07:43
  • 수정 2023.10.16 07: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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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중동 시장에 더마화장품, 스킨케어 제품 공략
K콘텐츠 확산으로 30조 원 규모 중동 시장 성장 가능성↑
ⓒ한국콜마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중동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할랄 화장품을 내세워 소비자를 확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6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성장 가능성이 높은 중동 시장에 K콘텐츠 확산으로 한국의 정서와 문화가 담긴 화장품을 공략할 계획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부터 중동 시장을 겨냥하겠다는 전략을 내세웠다. 앞서 한국콜마는 지난해 9월 UAE 수출입 비즈니스 컨설팅 기관 UAE BPC가 운영하는 브랜드숍에 자체화장품 개발·공급하는 것을 계약한 바 있다.

한국콜마는 중동 시장에 더마화장품뿐만 아니라 기후가 건조한 현지 환경을 고려해 스킨케어 제품을 폭넓게 검토하고 있다.

한국콜마에 따르면 중동 시장 화장품 규모는 30조 원으로 추정, 미국·일본·중국에 이어 4번째로 규모가 큰 시장으로 알려져 있다.

중동은 이슬람 종교 국가가 대다수 포함돼 있어 할랄이라는 이슬람 율법에 의해 무슬림이 먹고 쓸 수 있도록 허용된 제품만을 사용해야 한다.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할랄 인증은 필수로 성분이나 생산 조건 등 기준이 엄격하다.

한국콜마는 이러한 현지 특성에 따라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해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그중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는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해 중동 시장 화장품 수요를 대비할 계획이다.

ⓒ한국콜마
한국콜마가 충남 세종시에 인공지능 기술이 적용된 화장품 생산기지를 신설한다. ⓒ한국콜마

다만 중동 시장에는 이미 고가의 유럽 화장품 브랜드들이 자리 잡고 있어 한국콜마가 어떤 전략으로 중동 시장을 공략할지 관건이다. 이에 한국콜마 관계자는 "K콘텐츠가 확산하면서 한국적인 것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짐에 따라 한국의 정서 및 문화가 담긴 화장품으로 중동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아직 제품 생산 단계는 아니지만 UAE BPC와 협의를 통해 기초 화장품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라며 "현재 현지 기업들과도 생산을 논의 중으로, 생산은 한국에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한국콜마는 매년 매출액 7%에 달하는 금액을 연구·개발에 투자해 선케어 등 차별화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동 시장 진출에 자신감을 내비쳤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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