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인디브랜드 화장품과 윈·윈 전략 通했다
한국콜마, 인디브랜드 화장품과 윈·윈 전략 通했다
  • 허서우 기자
  • 승인 2023.11.15 11:45
  • 수정 2023.11.15 11: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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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콜마, 올해 3분기 매출액 기준 최고치 경신
연우, 4분기 국내 매출 및 북미 수출 확대 기대
中, 주요 고객 브랜드 11월 광군제 기대감 유효
한국콜마 연구센터 ⓒ한국콜마
한국콜마 연구센터 ⓒ한국콜마

국내 화장품 업계가 주춤했던 반면 화장품 제조자개발방식(ODM) 기업인 한국콜마가 3분기 매출액 기준 최고치를 갱신했다. 이 가운데 지난달 화장품용기 제조 자회사인 연우를 완전자회사로 편입해 경영 효율화에 효과적이었다는 분석이다.

15일 한국콜마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164억 원, 영업이익은 3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05%, 71.51%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국내를 비롯해 해외 법인에서도 증가세를 나타냈다. 국내 사업은 매출 18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31억 원으로 26.0% 증가했다. 한국콜마는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라 인디브랜드 수요 및 주문이 급증해 3분기 매출액 기준 최고치를 달성했다고 분석했다.

중국법인은 매출 40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3%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3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무석법인 매출 증가율이 51%로 중국 성장을 견인해 시장을 크게 상회했다. 또한 쿠션 라인업 전략에 힘입어 무석 색조 비중이 55%까지 상승했다.

북미법인 매출은 218억 원, 영업 손실은 27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 늘었지만 영업이익에서는 적자가 이어졌다. 미국 1위 고객사의 립 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액이 증가했다.

화장품 용기를 제작하는 연우의 매출은 13.2% 증가해 612억 원을 기록하고, 영업손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연우는 지난달 한국콜마에 완전자회사로 편입했다. 화장품 용기 부문 사업회사로서 한국콜마와 R&D 협업 등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최근 화장품 업계는 찬 바람이 불었던 반면 한국콜마는 올해 호실적을 기록했다. 다만 한국콜마의 해외매출 비중은 약 12%로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화장품 인디브랜드들이 ODM을 맡겨 생산하는 시스템으로 한국콜마가 이번 3분기에 이러한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최근 인디브랜드 화장품들이 가격적인 측면과 품질 좋은 제품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북미 기술영업센터는 조직을 꾸리는 과정으로 연구하는데 투자하는 고정비 지출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이 적자였다"며 "추후 영업이익도 늘어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4분기에 연우는 핵심 고객 사향 국내 매출 및 북미 수출 확대를 기대한다"며 "내년 중국에서는 선 시장을 타깃으로 80개 이상 고객사와 선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허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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