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너머 심우주에서 지구로 고속·고용량 데이터를 전송하기 위해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야심 차게 추진한 '광통신'(Deep Space Optical Communications·DSOC)이 우주에서 첫 시연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고 CNN이 2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NASA에 따르면, 지구에서 1천600만㎞ 떨어진 우주에서 발사된 첫 광통신 레이저가 이달 14일 미국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팔로마 천문대에 있는 헤일 망원경으로 전송됐다.
레이저 발사 지점과 헤일 망원경 사이의 거리는 지구와 달 사이에 비해 40배나 멀다.
NASA는 지난달 13일 금속 성분으로 이뤄진 소행성 '프시케'를 탐사할 우주선을 우주로 보내면서 탐사 활동의 일환으로 초기 2년간 광통신을 실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레이저를 이용하는 광통신은 기존 무선 통신에 비해 데이터 전송 속도와 용량을 10∼100배 늘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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