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영상이 이끈 SKT UAM…톱팀 연계 '상용화부터 자율주행 수준' 고도화
유영상이 이끈 SKT UAM…톱팀 연계 '상용화부터 자율주행 수준' 고도화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3.12.12 10:15
  • 수정 2023.12.12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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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와 파트너십 강화로 각 분야 시범사업 활용수준 검증
글로벌 톱티어사 기체의 한국 독점 사용권 확보, 상용화 협력
2025상용화, 2030대중화…최종 운행은 파일럿서 AI자율주행 목표
유영상 SKT 대표 ⓒSKT

유영상 SKT 대표가 최근 조직개편에서 언급한 글로벌 전략 신규 부서 '톱팀'에서 내년부터 UAM 사업을 주도해 내부 역량을 집결하고 글로벌 수준의 모빌리티 상용화 기반을 마련한다. 

11일 SKT에 따르면 국내 1위 통신사업자 기반의 지상 통신 환경 구축 플랫폼을 상공에서도 구현하기 위해 지상과 연계한 개인화 서비스나 무인 자율비행 등을 UAM에 도입하기 위해 인공지능(AI)을 적극 활용한다. 

국토교통부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망 UAM의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해부터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UAM의 핵심 3요소는 ▲기체 ▲운용서비스 ▲교통관리 시스템이다.

UAM의 절차는 서비스 플랫폼 앱으로 예약하는 출발 시비스템, 버티포트(정류장) 도착, UAM 전용 보안 검색, UAM 이륙과 도심비행, UAM 교통관리, 버티허브(착륙절차) 도착, 이후 연계 교통을 탑승 후에 최종 목적지로 도착하는 방식이다. 

유영상 SKT 대표는 지난 9월 '글로벌 AI컴퍼니'라는 비전을 공개하며  AI를 도입해 산업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AI 전환(AIX)을 구현하기 위해 올 초부터 UAM 사업을 본격화했다. SKT는 한국공항공사, 한화시스템, 티맵모빌리티와 컴소시엄을 꾸려 올해 2월부터 UAM 실증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SKT의 5G와 UAM 특화망을 활용한다.

SKT는 UAM 기체, 교통 관리, 기반 인프라 등 기술적 안전성과 각 서비스 요소의 통합 운용성을 면밀하게 검증해 2025년 상용화에서 통합 모빌리티 서비스를 제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SKT

SKT 관계자는 "회사는 올해 들어 UAM 사업을 위한 지자체 협력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며 "현재 관광, 공공, 물류 등 각 부문에서 UAM의 활용사례를 검증하고 있으며 시범사업, 상용화를 위한 협력 파트너 확보 차원에서 지자체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지난해 9월과 10월 제주도와 대구시에 이어 올해 5월 경상남도, 10월 세종·대전·충북·충남, 11월 경상북도 등 여러 지자체와 잇따라 UAM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UAM 플랫폼 실증의 기반을 다지고 있다.  

특히 SKT가 자랑하는 UAM의 상용화의 핵심은 UAM 3요소의 '심장' 부분에 해당하는 기체다. SKT는 올 6월 글로벌 UAM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에 1억 달러의 지분을 투자했다. 

SKT 관계자는 "SKT는 글로벌 기체사의 톱티어인 조비 기체의 첫 독점 사용권을 확보하고 한국 UAN 시장에서 단독 사용할 권리를 확보했다"고 강조했다. 지분 투자에 이어 유영상 SKT 대표는 9월에 조비와 국내 UAM 실증사업과 상용화 협력 계약을 체결했으며 내년에 조비 기체를 국내에 들여올 채비까지 마친 상황이다.

SKT는 미국의 스타트업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이 수직이학륙비행체(eVOLT)개발분야에서 선도적인 기술 역량을 보유한 기업이라고 소개했다. 조비가 개발한 S4 기체는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상업 비행용 허가인 G-1 인증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S4 기체는 1명의 파일럿과 4명 승객이 탑승 가능한 5인승 기체로 1회 충전으로 150 마일(약 240km) 이동이 가능하며 최고 속도는 시간당 약 320km다. 

SKT 관계자는 "UAM은 2025년 상용화가 우선인 만큼 AI를 활용해 국내시장에서 서비스 역량과 경험을 쌓는 것이 목표"라며 "국내에서 지자체와 연계한 다양한 ICT·AI 기술 체계 마련과 조비 기체를 활용한 모빌리티 검증 서비스의 노하우를 축적해 최종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SKT 측은 글로벌 AI 컴퍼니의 B2B 사업에서 AI 솔루션 전략에 속하는 UAM 사업이 내년에 방점을 찍을 예정"이라며 "중장기 관점에서 AI 역량의 고도화에 따라 (상용화 이후에는) 파일럿이 운행하는 UAM에서 AI 솔루션을 적용한 UAM의 '자율주행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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