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새 유가공 브랜드를 출시해 유제품 시장 개척에 나선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이달 말 새 유가공 브랜드 'Hej!(하이!)'를 선보인다. 또, 신규 사업을 위해 특허청에 상표 출원을 해놓은 것으로 전해진다. 지정 상품으로는 ▲마시는 요구르트 ▲발효 우유 ▲유가공 식품 ▲유산균음료 등을 지정해놨다.
동원F&B가 출시할 Hej!는 북유럽 언어로 '안녕하세요' 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에 업계는 브랜드 콘셉트를 프리미엄 북유럽 스타일의 우유일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회사는 현재 '소와 나무', '덴마크 밀크'라는 유제품 브랜드가 있다. 소와 나무는 지난 1963년에 발매한 유가공 브랜드로 우유·발효유·치즈·버터 등의 제품이 대표적이다. 덴마크밀크는 1985년 한국과 덴마크가 합작한 유가공 브랜드로 덴마크식 정통 살균법(HTST)을 활용해 72~75도에서 15초간 살균한 우유다.
하지만 기존 브랜드와 Hej!(하이!)가 어떻게 시너지를 내고 어떤 차별화를 가질지는 의문이다. 또한 동원F&B는 다수 유제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지만 시장 점유율은 미미하다.
실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우유 소매점 매출 통계에 따르면 동원F&B는 매출 순위 5위권 밖이다. 이 같은 실정에 회사가 Hej!를 출시해 어떻게 우유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일지가 관건이다.
동원F&B 관계자는 "Hej!의 콘셉트는 아직 정해진바 없고 출시일은 빨라야 1분기 안에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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