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줌인] ADHD 자녀를 둔 부모...성공적인 가정생활을 위한 7가지 실용적인 팁
[라이프 줌인] ADHD 자녀를 둔 부모...성공적인 가정생활을 위한 7가지 실용적인 팁
  • 유 진 기자
  • 승인 2024.02.10 07:08
  • 수정 2024.02.10 07: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더컨버세이션]
최근 한국의 ADHD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ADHD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진=더컨버세이션]

최근 한국의 ADHD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ADHD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함께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주의력 결핍/과잉 행동 장애(ADHD)를 가진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은 종종 진단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이는 가정 생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ADHD로 인해 시간 관리와 집중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겉으로는 잘 통제하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약속을 놓치거나, 가정 규칙을 기억하고 이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며, 책임을 다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스트레스가 쌓이면 ADHD를 가진 부모들은 사소한 도발에도 좌절과 분노의 순간을 겪기 쉽다.

이러한 감정적인 투쟁은 종종 자녀들에게 부당한 대응을 일으킬 수 있으며, 부모는 이러한 순간이 지나면 후회할 때가 많다.

이와 관련, 더컨버세이션(The Conversation)은 ADHD를 가진 자녀를 키우는 부모들을 위해 성공적인 가정 생활을 구축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팁들을 소개했다.

성인 ADHD 

ADHD는 부주의(건망증, 쉽게 산만해짐), 과잉행동(안절부절못함, 안절부절못함), 충동성(대화에 끼어들거나 차례에 맞지 않게 말함)의 패턴을 보이고 있다. ADHD는 유전성이 강하기 때문에 부모가 ADHD인 경우 자녀도 ADHD인 경우가 많다고 분석됐다.

전 세계 아동의 약 8%가 ADHD를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반면, 성인 중에서는 3%만이 ADHD 진단 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이처럼 차이의 한 가지 이유는 나이가 들면서 ADHD 증상, 특히 과잉행동/충동성 증상이 경미해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일부 개인은 성인이 돼 더 이상 ADHD 진단 기준을 충족하지 않을 수 있지만, 여전히 심각한 생활 장애를 경험할 수 있다. ADHD 병력이 없는 사람에 비해 신체적 건강 및 사회경제적 결과가 더 나빠지는 것도 포함됐다.

그러나 지난 10년 동안 성인 ADHD 진단이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있는데, 이는 ADHD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거나 임상 평가가 가능해졌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가 자녀를 위해 도움을 요청하고 나서야 자신의 ADHD 증상을 깨달았다고 전해졌다.

ADHD가 육아에 미치는 영향

ADHD가 가족 내에서 유전되는 경향은 부모가 자녀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ADHD 증상은 자녀에게 소리를 지르거나 과민하게 반응하고 가혹한 처벌을 가하는 등 가혹한 양육 행동과 일관성 없는 훈육이나 경계선을 거의 또는 전혀 설정하지 않는 등 느슨한 양육 방식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망증과 충동성의 어려움을 포함한 ADHD의 증상에 비춰 볼 때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또한 ADHD 환자는 격렬한 감정을 조절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증상이 함께 나타나면 부모가 자녀와 상호작용할 때 침착하고 일관된 태도를 유지하기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경고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부모의 ADHD 증상이 따뜻하고 배려하며 사랑하는 능력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 따르면 부모와 자녀가 모두 ADHD를 앓고 있는 경우 '유사성 적합성'이 있다.

이러한 가정에서는 ADHD를 가진 부모가 자녀의 어려움에 대해 더 많이 공감하고 관용을 베풀며, 자녀의 놀이 속도를 따라갈 수 있기 때문에 자녀와 더 효과적으로 놀아줄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ADHD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실용적인 전략

캘거리 대학 셰리 매디건 교수는 “ADHD 아동을 키우는 일은 쉽지 않을 수 있다”며 “ADHD 아동은 명확한 규칙과 일관된 경계를 설정하고, 적절한 행동에 대해 보상하는 시스템을 사용하며, 함께 많은 시간을 보내는 등의 구체적인 전략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전략은 부모가 직접 ADHD를 치료하는 경우 유지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다음은 ADHD를 앓고 있거나 ADHD가 의심되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용적인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자신의 ADHD 증상에 대해 필요한 경우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다.

ADHD가 의심되지만 진단을 받지 않았다면 의료 전문가와 상담하는 것을 추천했다. 가정의와 정신과 의사는 약물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으며, 심리학자는 성인 ADHD에 매우 효과적인 치료법인 인지행동치료를 제공할 수 있다.

2. 특정 육아 문제에 대한 지원 찾기

지원 방법은 아동 및 청소년과 부모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임상 심리학자나 사회복지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다.

치료사에게 본인도 ADHD 증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했다.

3. 스스로에게 감사하자

ADHD는 뇌의 특정 영역과 관련이 있으며, 유전성이 높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

자녀가 ADHD를 앓고 있다면 그것은 여러분의 양육 방식이나 여러분이 한 어떤 행동 때문이 아니다.

부모가 ADHD 증상을 경험하고 있거나 자녀가 ADHD를 앓고 있을 때 부모 노릇은 더욱 힘들어질 것이라고 분석됐다.

매디건 교수는 “때때로 상황이 통제 불능으로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며, 부정적인 감정을 경험하고, 가능하다면 가족이나 친구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며 “전문가의 도움을 받든 받지 않든 효과적인 대처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자녀가 부모의 모범을 통해 관찰하고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부가적인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말했다.

4. 정리 보조 도구를 사용해 ADHD 증상 관리하기

ADHD 환자는 기억력에만 의존하는 대신 달력, 플래너, 일일 일정 또는 할 일 목록을 작성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ADHD 증상이 심한 사람의 경우 이러한 유형의 보상 전략을 사용하면 부정적인 양육 방식을 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 반복되는 상황에 대해 선제적으로 생각하기

매디건 교수는 “반복적으로 발생하는 어려운 육아 상황의 경우, 사전에 해결할 수 있는 일반적인 문제가 있는지 되돌아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자녀와 함께 경험하는 구체적인 문제 행동과 그 상황(예: 부모가 어디에 있었는지, 전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렇게 하면 다음에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사전에 수정할 수 있는 일반적인 트리거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6. 자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생각해 보자

힌 연구에 따르면 ADHD를 가진 부모는 그렇지 않은 부모에 비해 자녀에게 더 많은 책임을 돌리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유형의 탓 돌리기는 부모가 가혹하게 반응하는 경향을 더 강하게 만들 수 있으니, 자녀가 잘 행동할 때를 알아차리고 그 행동을 칭찬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했다.

7. 자신의 강점을 기억하자

매디건 “ADHD 성인도 충분히 따뜻하고 사랑스러우며 참여도가 높은 부모가 될 수 있다”며 “긍정적인 양육 태도는 자녀의 정신 건강 개선과 일관되게 연관돼 있으므로 자녀와의 관계에서 이러한 긍정적인 측면을 구축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ADHD를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전략을 실행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자원을 찾음으로써 ADHD를 가진 부모는 긍정적이고 만족스러운 가정 생활을 영위할 수 있으며, 비슷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녀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위키리크스한국=유 진 기자]

yoojin@wikileaks-kr.org


  • 서울특별시 마포구 마포대로 127, 1001호 (공덕동, 풍림빌딩)
  • 대표전화 : 02-702-2677
  • 팩스 : 02-702-1677
  • 청소년보호책임자 : 소정원
  • 법인명 : 위키리크스한국 주식회사
  • 제호 : 위키리크스한국
  • 등록번호 : 서울 아 04701
  • 등록일 : 2013-07-18
  • 발행일 : 2013-07-18
  • 발행인 : 박정규
  • 편집인 : 박찬흥
  • 위키리크스한국은 자체 기사윤리 심의 전문위원제를 운영합니다.
  • 기사윤리 심의 : 박지훈 변호사
  • 위키리크스한국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위키리크스한국. All rights reserved.
  • [위키리크스한국 보도원칙] 본 매체는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 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립니다.
    고충처리 : 02-702-2677 | 메일 : laputa813@wikileaks-kr.org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