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빈 롯데 회장, 올해 VCM서 초강력 실행 주문…하노이 현지화로 통했다
신동빈 롯데 회장, 올해 VCM서 초강력 실행 주문…하노이 현지화로 통했다
  • 오은서 기자
  • 승인 2024.01.24 07:05
  • 수정 2024.01.23 17: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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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 개점 122일 만에 매출 1000억
현지에 없는 MZ 겨냥 브랜드 입점 등 맞춤쇼핑 전략 주효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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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롯데 회장이 올해 열린 VCM(옛 사장단 회의)에서 경영방침으로 산업의 선도 입지와 글로벌 사업 확장 등을 제시했다. 신 회장은 특히 롯데의 비전이 성과와 직결되는 '강력한 실행력'을 주문했다. 신 회장이 제시한 '초강력 실행력'이 베트남 현지 쇼핑몰 가운데 '최단 기록'이란 성과를 내며 롯데쇼핑 내 현지화 전략의 성공사례로 꼽히고 있다. 

22일 롯데쇼핑에 따르면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가 개점 122일 만에 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하노이 신도시에 들어선 연면적 35만4000제곱미터 규모의 쇼핑몰로 마트, 호텔, 아쿠아리움, 영화관을 융합한 초대형 상업복합단지다. 

그동안 하노이에는 높은 경제성장과 소득수준 향상, 신도시 인구의 확대라는 도시의 급속한 변화에도 고객 특히 MZ세대를 만족시킬 수 있는 대규모의 상업시설이 부재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대형 호수를 품은 자연 친화적 입지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공간과  혁신적인 고객 경험을 선사하며 현지인뿐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 열린 롯데그룹의 상반기 VCM에서 신동빈 회장이 시장 "베트남 쇼핑몰 중 최단기간 매출 1000억원 달성이 예상되는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처럼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사업모델을 만들어달라"고 주문한 만큼 하노이점은 롯데몰의 글로벌 진출의 거점으로 작작용할 전망이다.   

롯데마트
ⓒ롯데마트

롯데쇼핑 측은 "쇼핑몰에 입점한 브랜드 중 약 40%인 85개 매장이 베트남 현지에 없었던 매장"이라며 "새로운 쇼핑을 갈망하는 하노이 젊은 고객의 잠재욕구를 자극한 MZ 겨냥 매출이 주효했다"고 밝혔다. 실제 MZ 고객 매출 상위권 3위 매장인  자연주의 뷰티 브랜드 '러쉬'는 기존에는 베트남 현지 구매가 어려워 해외 구매가 활발했던 브랜드로 하노이 최초로 오프라인 매장을 마련해 엄청난 호응을 얻고 있다. 
 
롯데쇼핑은 특히 한류의 인기에 따라 하노이점의 브랜드 선정, 디자인 설계 등 공간 기획 전반에 K-스트림을 반영했다. 우수고객 서비스인 에비뉴엘 제도도 현지에 맞게 특화했다. 국내에서 운영하는 우수고객 제도를 약 2000명의 하노이 현지 에비뉴엘 고객에 맞게 적용해 라운지 이용과 주차 서비스 등에서 프리미엄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롯데쇼핑 측은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베트남판 롯데타운'을 선보이겠다는 회사의 의지가 적극 반영된 쇼핑몰"이라며 "현지에서 젊은층의 수요가 크지만 실물 매장이 없던 브랜드를 공략해 하노이 롯데몰 내에 입점시키는 등 과감한 현지화 전략이 통했다"고 밝혔다.

[위키리크스한국=오은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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