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계빚 잔액 1886조원 '역대 최대'...4분기 8조원 증가
작년 가계빚 잔액 1886조원 '역대 최대'...4분기 8조원 증가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4.02.20 17:09
  • 수정 2024.02.20 17: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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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대출 잔액 1768조3000억원…전분기말 대비 6조5000억원↑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작년 4분기 우리나라의 가계 신용(빚)이 사상 최대치를 갱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작년 4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가계신용 잔액은 1886조4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8조원 증가했다.

가계신용은 일반가계가 은행 등 금융기관에서 대출을 받거나 외상으로 물품을 구입한 대금 등을 합한 금액이다. 가계부문에 대한 신용공급 상황과 규모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다.

구체적으로 가계대출 잔액은 1768조3000억원으로 전분기말 대비 6조5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일반가계에 대한 금융기관 등의 대출을 의미한다. 

예금은행과 기타금융기관 등은 전분기말 대비 각각 11조4000억원, 1조원 증가했다. 

예금은행은 주택담보대출(이하 '주담대')이 늘고 기타대출 감소규모는 소폭 축소됨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됐다. 기타금융기관은 주담대가 줄고 기타대출이 감소 전환하면서 증가폭이 축소됐다.

반면, 비은행 예금취급기관은 5조8000억원 감소했다. 주담대가 증가 전환했으나 기타대출 감소 규모가 커지면서 감소폭이 확대됐다.

판매신용 잔액은 작년말 기준 118조1000억원으로 여신전문회사를 중심으로 전분기말 대비 1조5000억원 늘었다.

판매신용은 재화의 판매자나 서비스 제공자가 제공하는 외상(신용)거래를 의미한다. 신용카드회사 등 여신전문기관과 백화점 등 판매회사가 신용을 제공한다.

한국은행은 "가계신용 규모는 경제성장, 금융시장의 자금 중개 기능 제고 등에 따라 늘어나는 것이 일반적"이라며 "가계부문의 재무상태를 살펴보기 위해서는 금융자산 규모 또는 부채상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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