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 한복판에 욱일기로 추정되는 광고판이 논란이 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주식회사 커버에서 운영하는 홀로 라이브(Hololive)의 버츄얼 유튜버 츠노마키 와타메의 라이브 공연에 사용된 이미지 중에 욱일기가 사용됐다. 하지만 롯데시네마에서는 문제의 욱일기를 사용한 홍보물을 지난달 말 월드타워점 광고판에 내걸었던 사실이 확인됐다.
문제의 욱일기는 [Wate Night Fever!! in TOKYO GARDEN THEATER] 티저 무비 41초쯤에 노출된다. 욱일기는 일본이 2차 세계대전 기간 중 사용한 군기로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깃발이다.
과거 롯데그룹의 롯데쇼핑 계열사 롯데온에서도 욱일기 디자인의 상품을 판매해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롯데시네마 관계자는 "최근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있는 사진은 당사에서 진행한 버추얼 유튜버 콘서트 행사 홍보 영상의 디자인 효과가 순간 촬영된 이미지로 의도적으로 욱일기를 표현하고자 하는 바는 없었다"며 "다만 이로 인해 불편함을 느낀 부분에 대해 사과드리며 앞으로는 보다 더 철저한 사전 검수를 통해 오해의 소지가 발생하지 않도록 신중을 가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위키리크스한국=박종진 기자]
pjj8751@wikileaks-kr.org
저작권자 © 위키리크스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