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상장기업 밸류업 노력 지원…가이드라인 마련 추진"
금융위 "상장기업 밸류업 노력 지원…가이드라인 마련 추진"
  • 이한별 기자
  • 승인 2024.02.26 10:07
  • 수정 2024.02.26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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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발적 참여 유도할 수 있는 과감한 인센티브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김주현 금융위원장. [사진출처=연합뉴스 제공]

금융위원회가 상장기업의 자율적인 밸류업 노력 지원에 나선다. 올 상반기 중 가이드라인 세부내용을 확정하고 보완·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26일 금융위원회는 한국거래소 등 유관기관과 함께 '한국 증시 도약을 위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1차 세미나'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유관기관은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세부내용을 공동으로 마련했다.

유관기관은 '기업가치 제고 계획의 수립·이행·소통 지원, 기업가치 우수기업에 대한 시장평가 및 투자 유도, 전담 지원체계 구축'의 3가지 틀을 바탕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상장기업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자율적인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서다. 

먼저, 상장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공시할 수 있도록 가이드라인을 제시할 계획이다. 또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할 수 있는 과감한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기업이 자율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수립·이행·소통할 수 있도록 주요 원칙과 내용, 공시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상장기업이 이사회를 중심으로 매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각 기업에 적합한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스스로 수립해 이를 자사 홈페이지에 공표하고, 거래소에 자율 공시하도록 안내한다.

기업가치를 제고하고 기업이익의 주주환원을 유도하기 위해 다양한 세제지원 방안도 강구할 예정이다. 매년 우수기업에 대한 표창 수여, 모범납세자 선정 우대 등 세정지원 등 혜택도 적극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아울러 기업가치 우수 기업에 대한 시장평가와 투자 판단을 지원한다.

기업가치 우수 기업 중심으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개발해 연기금 등 기관투자자가 벤치마크 지수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 또 상장지수펀드(ETF) 상장을 통해 일반투자자들도 투자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기존 거래소 정보데이터 시스템에 흩어져 있는 정보를 모아 시장별·업종별 주가순자산비율(PBR)·주가수익비율(PER)·자기자본이익률(ROE) 등 주요 투자지표를 비교 공표함으로써 투자자 편의를 제고할 예정이다.

이 밖에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을 중장기 과제로 지속 추진하기 위해 전담 지원체계도 구축한다.

한국거래소에 전담부서를 설치하고,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의 시행·보완·발전을 지원하기 위한 자문단을 구성·운영한다. 기업가치 제고 계획 공시 현황 등 각종 정보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도록 '통합 홈페이지'도 구축한다. 

금융위는 오는 5월 중 2차 세미나를 개최해 가이드라인 세부내용에 대한 기업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상반기 중 가이드라인을 확정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는 준비된 기업이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자율적으로 수립·공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지원체계 구축과 각종 인센티브 마련 등 세부 과제를 차질없이 이행해 증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이날 모두발언에서 "자본시장 선진화를 위해 공정·투명한 시장질서 확립, 자본시장 접근성 제고, 일반주주 보호강화를 중심으로 제도개선이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부의 노력에 더해 우리 기업들이 자본시장에서 제대로 평가받아 성장하고 그 과실을 투자자들이 함께 향유하고 재투자하는 선순환적 자본시장을 구축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 스스로의 기업가치 제고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위키리크스한국=이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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